"태양광 모아라" 전력난 해결 안간힘
◀ 김필국 앵커 ▶
이런 상황에서 북한은 요즘 각종 대체 에너지 개발에 무던히 애를 쓰고 있다네요.
◀ 차미연 앵커 ▶
만성적인 전력난을 겪고 있는 만큼 해결책을 고민하는 듯 한데요.
태양광 에너지 활용이 특히 부각되나 봅니다.
◀ 기자 ▶
북한의 대외선전용 월간지는 최근 태양광과 풍력, 수력발전 같은 친환경 에너지 개발 노력을 조명했는데요.
◀ 리포트 ▶
주민들이 손쉽게 설치할 수 있는 태양광 에너지의 개발과 활용 현황을 특히 부각했습니다.
요즘 북한TV 방송에선 곳곳에 이렇게 태양광 패널을 설치한 걸 자주 볼 수 있는데요.
단층짜리 농촌 주택에도, 수산물 식당 지붕에도 또 여명거리 70층 아파트 옥상에도 있습니다.
[조선중앙TV/태양에너지와 그 이용] "하루에 해가 많이 비칠 때는 18kw까지도 생산합니다."
가로등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조명에 활용하는 모습도 종종 보입니다.
◀ 김필국 앵커 ▶
실제로 태양광을 많이 활용하나 보네요?
◀ 기자 ▶
국내 한 연구기관은 2020년 기준으로 태양광 패널을 통한 발전량이 연 149GWh 정도로 북한 가구 전기 소비량의 7%를 충당한다 추정했는데요.
북한이 태양광 활용을 적극 독려해온 만큼 지금은 이보다 더 늘었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북한은 특히 계통 병렬형 태양빛 발전체계를 강조하는데요, 가정에서 쓰고 남은 전기를 국가전력망에 송전하는 방식입니다.
[김금성/김일성대 태양빛전지 제작소] "이렇게 되면 전력 소비자들이 곧 전력 생산자가 되고 자연 에네르기(에너지) 발전 능력을 확대시켜 그만큼 나라의 전력 생산에 이바지됩니다."
일반 가정뿐 아니라 공장이나 유원지 심지어 호텔에도 이런 설비가 있다고 합니다.
[조선중앙TV/1월 26일] "공동으로 계통 병렬형 태양빛 발전체계를 확립해서 덕을 보는 가정 세대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북한은 2013년 재생에너지법을 채택하고, 태양광과 풍력 발전 등의 효율적인 활용을 독려해왔는데요.
재생에너지에 대한 강조는 만성적인 전력난 극복을 위한 자구책이기도 합니다.
[윤재영/한국전기연구원 전력망연구본부장] "바다나 산꼭대기 같은 데는 풍력 단지가 가능한데 일반적인 거주 지역에서는 가능한 범위가 결국에는 태양광이 대표적이기 때문에 자체적으로 전기 문제를 해결하고..“
◀ 차미연 앵커 ▶
다른 소식도 알아볼까요.
지난 5월 1일은 근로자의 날이었죠?
북한에서도 많은 행사가 열렸다죠?
◀ 기자 ▶
각지에서 다양한 공연과 체육 행사가 잇따라 펼쳐졌고요.
김덕훈 내각 총리와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등 간부들은 공장과 기업소를 잇따라 방문했습니다.
최근 준공한 화성지구 1단계 살림집에 입주한 이들을 소개하는 특집물도 방송됐는데, 살림집은 당의 선물이라며 김정은 위원장의 치적으로 선전하기도 했습니다.
◀ 김필국 앵커 ▶
김세로 기자, 수고했습니다.
김세로 기자(ser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unity/6480961_2911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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