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선박 간 환적 2건 추가…지난달에도 中 중고 선박 구매 정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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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서해 초도 인근에서 선박간 불법 환적 의심 정황이 2건 추가 확인됐다고 미국의소리(VOA)가 6일 보도했다.
VOA는 "올해 이 일대에서 36건의 선박 간 환적 의심 행위를 확인했다"면서 "이번 2건의 사례를 더하면 올해 환적 의심 건수는 모두 38건으로 늘어난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VOA는 북한이 지난달에도 중고 선박을 구매한 정황이 포착돼 올해만 총 6척의 선박을 구매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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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북한 서해 초도 인근에서 선박간 불법 환적 의심 정황이 2건 추가 확인됐다고 미국의소리(VOA)가 6일 보도했다.
VOA에 따르면 지난 3일 북한 서해 초도 북쪽 3㎞ 지점을 촬영한 플래닛랩스 위성사진에는 나란히 붙은 선박 3척이 포착됐다. 가운데 있는 바지선 1척이 양옆 대형 선박의 물건을 옮기는 중간 다리 역할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보다 앞선 1일에도 선박 2척이 밀착한 모습이 포착됐다고 한다. VOA는 "올해 이 일대에서 36건의 선박 간 환적 의심 행위를 확인했다"면서 "이번 2건의 사례를 더하면 올해 환적 의심 건수는 모두 38건으로 늘어난다"라고 설명했다.
이는 불과 4~5개월 만에 작년 한 해 총 불법 환적 의심 건수(36건)를 넘어선 것이다.
한편 VOA는 북한이 지난달에도 중고 선박을 구매한 정황이 포착돼 올해만 총 6척의 선박을 구매했다고 보도했다.
새롭게 북한 깃발을 단 선박은 '태령3호'로, 원래 중국 선박으로 운영되다가 지난달 북한 소유 선박이 됐다.
매체는 "선박 등록 자료만으로 북한 혹은 중국의 제재 위반을 단정할 순 없지만 전례로 볼 때 이번에도 북한이 중국으로부터 중고 선박을 불법으로 매입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면서 "북한은 올해에만 벌써 6척의 중국 선박을 사들인 것"이라고 말했다.
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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