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건강 지키면 돈 된다?…‘OOO’이 뜬다[30초 쉽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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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은 2번 '팸테크'입니다.
KB금융지주 연구소가 최근 발간한 '여성의 건강과 삶의 질을 높이는 기술, 펨테크' 보고서에 따르면 해외에서는 월경주기, 임신과 난임, 갱년기, 건강과 미용 관련 펨테크를 중심으로 시장이 확대되는 추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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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은 2번 ‘팸테크’입니다.
펨테크(Femtech)는 여성을 의미하는 ‘Female’과 기술을 의미하는 ‘Technology’가 만나 만들어진 합성어입니다.
펨테크가 헬스케어 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아직 미미하지만 성 인식 전환, 조기 진단과 질병관리 수요 확대로 최근 투자자의 관심이 부쩍 커지고 있습니다.
KB금융지주 연구소가 최근 발간한 ‘여성의 건강과 삶의 질을 높이는 기술, 펨테크’ 보고서에 따르면 해외에서는 월경주기, 임신과 난임, 갱년기, 건강과 미용 관련 펨테크를 중심으로 시장이 확대되는 추세입니다.
글로벌 펨테크 시장 규모는 2020년 217억 달러 수준으로 평가됐으며, 연평균 15.6% 성장해 2027년에는 601억 달러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펨테크 기업 수는 지역별로 보면 북미가 52%로 가장 많고 유럽(24%)과 아시아(14%) 순입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49.1%로 전체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분야별로는 임신과 간호(25.5%), 건강관리(24.8%) 관련 펨테크 기업이 50%로 높은 비중을 기록하고 있다고 합니다.
대표적으로 글로벌 뷰티 기업 로레알은 2021년 피부 건강과 월경주기 연구를 위해 클루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사춘기부터 폐경기까지 월경주기를 고려한 개인 맞춤형 스킨 케어 서비스를 개발 중입니다. 악사헬스(AXA Health)는 2022년 페피(Peppy)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임신이나 폐경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 단체보험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전문적인 상담과 정보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국내 팸테크 산업의 현주소는 어떨까요.
국내 펨테크 산업은 월경주기 관리, 여성용품 등 월경 케어 분야에 집중돼 있는데요.
특히 최근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는 국내 보험사들의 경우 여성의 생애주기를 고려한 솔루션 개발을 통해 서비스 차별화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현재 보험사의 헬스케어 서비스는 건강 상태 분석을 통한 운동과 식단 추천, 멘탈케어가 일반적인 형태이며, 여성 고유의 건강 특성은 아직 반영되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 해외에서 주목받기 시작한 갱년기 여성을 위한 펨테크도 아직 국내에는 없는 실정입니다.
향후 국내에도 웨어러블 기기, 디지털 치료제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 중년 여성을 위한 갱년기 케어 서비스 등으로 펨테크 산업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국내 팸테크 시장의 성장 잠재력에 주목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정두리 (duri2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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