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경영이 대세'…경남서 관련 조례 추진·5분 발언 등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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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ESG(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개선) 경영에 대한 필요성이 강조되면서 경남에서도 ESG경영 확산과 지원을 위한 조례안 발의, 5분 발언, 포럼 등 다양한 움직임이 잇따르고 있다.
ESG경영 확산 조례안을 발의한 주봉한 의원은 "경남 중소기업 ESG 경영실태 조사를 토대로 중소기업 현실에 맞는 지원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며 "중소기업 ESG 인식 확산을 최우선 과제로 정해 대표자를 중심으로 한 교육, 설명회, 홍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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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전 세계적으로 ESG(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개선) 경영에 대한 필요성이 강조되면서 경남에서도 ESG경영 확산과 지원을 위한 조례안 발의, 5분 발언, 포럼 등 다양한 움직임이 잇따르고 있다.
경남도의회는 국민의힘 주봉한(김해5) 의원이 최근 '경상남도 ESG경영 확산 및 지원 조례안'을 대표발의했다고 6일 밝혔다.
주 의원을 포함해 모두 22명이 발의에 참여한 이 조례안은 ESG경영 확산과 지원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함으로써 도내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자는 취지로 제안됐다.
ESG경영 확산을 위한 지원계획을 5년마다 수립·시행하는 등 도지사의 책무를 비롯해 ESG경영 홍보·교육·컨설팅 등의 각종 사업, 재정 지원, 협력체계 구축, 자문단 구성, 포상 등의 내용을 담았다.
이 조례안은 오는 16일 개회하는 제404회 도의회 임시회에서 심사될 예정이다.
앞서 같은당 이찬호(창원5) 의원은 지난해 12월 제400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에서 ESG경영 환경 구축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정부·투자기관·신용평가사·투자자들은 ESG를 하지 않는 기업에는 투자하지 않겠다며 기업에 ESG 경영환경을 구축하라고 요구하고 있다"며 "하지만 경남 기업에 실효적 운영에 도움이 될 제도나 지원정책 추진이 보이지 않고 현실은 제자리걸음 중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문가들은 도내 기업 수의 80%를 차지하는 중소기업이 ESG경영을 선제 준비하지 않으면 심각한 위기에 처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며 ESG 평가 기준 제시 및 ESG 인증을 위한 인증기관 마련, 중소기업 업종별·분야별 현황에 맞는 지원정책 도입, ESG경영 우수 중소기업 발굴과 인센티브 지원방안 마련 등을 촉구했다.
이러한 ESG경영 필요성을 강조하는 분위기에 따라 경남도도 지난 3일 ESG경영 참여와 분위기 확산을 위한 정책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에서는 'ESG 동향변화와 경남형 ESG 방향성 모색', '국내외 정책동향 및 공공기관의 ESG 전략' 등과 관련한 주제발표가 이어졌고, 경남도와 도내 방산사업 선도기업인 현대로템, 철도차량 제작 협력사인 로만시스, 탄소배출 저감 디지털 콘텐츠를 개발하는 아라소프트와의 ESG경영 확산 협약식이 진행됐다.
김병규 경남도 경제부지사는 "급변하는 세계 ESG 환경 속에서 도내 기업들의 대응이 늦어진다면 기업 경쟁력 확보에 많은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도내 기업들이 ESG경영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더욱 적극적인 대응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밝혔다.
ESG경영 확산 조례안을 발의한 주봉한 의원은 "경남 중소기업 ESG 경영실태 조사를 토대로 중소기업 현실에 맞는 지원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며 "중소기업 ESG 인식 확산을 최우선 과제로 정해 대표자를 중심으로 한 교육, 설명회, 홍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경남도는 2021년부터 ESG경영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전국 지자체에서는 처음으로 경남형 ESG 컨설팅 지원을 시작해 지난해까지 82개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현장 평가와 진단 의견을 제공한 바 있다.
b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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