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호우특보' 모두 해제…하늘·뱃길도 다시 열려

양새롬 기자 2023. 5. 6.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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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전 5시부로 전 지역의 호우 특보가 모두 해제됐다.

지난 4일부터 전국에 내린 비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토사 유출이나 침수, 정전 피해 등이 잇따랐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호우특보가 모두 해제되면서 오전 6시부로 풍수해 위기경보 '주의' 단계와 중대본 비상 1단계를 해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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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본 비상 1단계도 해제…침수·정전 피해 속출
제주도 전역에 강풍과 호우특보가 내려진 5일 평소 물의 거의 흐르지 않는 건천인 제주시 한천에 급류가 흐르고 있다.2023.5.5/뉴스1 ⓒ News1 고동명 기자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6일 오전 5시부로 전 지역의 호우 특보가 모두 해제됐다. 지난 4일부터 전국에 내린 비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토사 유출이나 침수, 정전 피해 등이 잇따랐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호우특보가 모두 해제되면서 오전 6시부로 풍수해 위기경보 '주의' 단계와 중대본 비상 1단계를 해제했다고 밝혔다.

지난 4일부터 이날 오전 5시까지 누적 강수량을 보면 제주 서귀포 350.5㎜, 전남 고흥 339.0㎜, 전남 장흥 335.0㎜, 전남 해남 329.0㎜, 경남 남해 304.9㎜, 광주 170.5㎜ 등이다.

이로 인해 부산 사하구 소방도로공사 현장에서 석축과 난간이 유실되면서 1세대 5명이 일시 대피했다. 금정구 도로 옆 축대에서도 낙석이 발생했다가 응급 복구됐다.

전남에서는 강진군 국도 23호선에서 일부 토사 유출이 있었다. 고흥·강진·보성·장흥 등에선 조생종 벼 175ha가 침수되고 밀·보리 525ha가 비바람에 쓰러졌다.

광주 북구 삼각동 일대 아파트 등 6개 단지 772가구에서는 정전 피해도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전남 진도의 계곡에 고립된 2명을 구조하고 급·배수를 지원하는 등 총 358건의 안전활동을 벌였다.

오전 5시 현재 부산 5개소와 경남 2개소 등 도로 7개소, 국립공원 8곳 276개소를 통제 중이다.

7개 항로 여객선 10척도 통제중이지만 항공기는 정상운항될 예정이다.

여전히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약한 비가 예상된다.

이날 예상 강수량은 중부·전북·경상 10~40㎜, 전남권 5~20㎜, 전남 남해안 5㎜ 미만이다.

중대본은 "중대본은 해제하나 잔존 강수에 따른 초기대응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flyhighr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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