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중단' 위기 놓였던 GTX-A 사업…국토부 사무관이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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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 노선 사업이 지난달 공사 중단 위기를 겪었던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시멘트 공급부족으로 일부 공구에서 공사 일정에 차질이 예상됐던 상황에서 담당 사무관 등이 직접 일선 레미콘 업체들에서 '자투리 물량'들을 확보하는 기지를 발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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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 노선 사업이 지난달 공사 중단 위기를 겪었던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시멘트 공급부족으로 일부 공구에서 공사 일정에 차질이 예상됐던 상황에서 담당 사무관 등이 직접 일선 레미콘 업체들에서 '자투리 물량'들을 확보하는 기지를 발휘한 것으로 알려졌다. GTX-A 노선은 최근 시멘트 수급 문제나 운영사 선정 등 개통 일정에 대한 우려에도 막바지 일정 관리에 집중하면서 현재 공정률을 70% 수준까지 끌어올렸다.
6일 국토부에 따르면 올해 말 완공 예정인 GTX-A 노선 재정구간(수서~동탄)은 지난달 시멘트 수급 문제로 공사 중단 위기에 처했다.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전국 시멘트 누적 생산량은 1061만톤으로 전년 같은 시기와 비교해 37만톤 늘었다. 그러나 수요는 1066만톤으로 79만톤 증가하면서 공급 부족 현상이 발생했다. 특히 시멘트 공급 차질은 수도권 일부 지역에 수요가 집중되면서 심화됐다.
수도권 내 GTX-A 재정구간 건설현장 2개 공구도 직격탄을 맞았다. 지역 레미콘 업체들이 공급물량을 조절하면서 당장 며칠 안에 공사를 중지해야 할 정도로 우려가 커졌다. 시멘트 공급량이 확보되지 않으면 연내 완공도 어려울 수 있는 상황이었다. 급박한 상황에 국토부 사무관과 국가철도공단 담당자 등으로 결성된 긴급팀이 현장으로 급파됐다. 연간 단위로 공급계약을 맺는 레미콘 업체들은 실제 일·주간 단위 배분 물량의 편차가 심했다. 개별 건설현장 상황에 따라 공급량이 매번 달라지고, 이 과정에서 자투리 물량이 생겨났다.
국토부는 최근 불거진 운영사 선정 문제도 막바지 협의 중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2019년 GTX-A노선의 사업시행자인 에스지(SG)레일과 운영예정자인 서울교통공사간 위·수탁 계약을 맺고, 열차운행계획 수립 등 운영을 위한 준비를 진행해왔다. 그러나 서울시가 추진 중인 삼성역 영동대로 복합개발 사업이 지연되면서 수요가 예상에 못 미칠 수 있다는 문제가 생겼다. 삼성역 사업 지연으로 운영사의 연간 손실액은 6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안재혁 국토부 수도권광역급행철도과장은 "최근 사업시행자와 서울교통공사가 분리 개통에 따른 운영비 지급 조건을 협의하고 있다"며 "우선 개통 구간 운영을 위한 예산 확보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이민하 기자 minhar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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