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사흘간 1013㎜ 기록적 폭우…기상특보 모두 해제

우장호 기자 2023. 5. 6.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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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황금연휴를 앞두고 기상이 악화한 제주 지역에 사흘간 1000㎜가 넘는 기록적 폭우가 내린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도는 현재 시간당 5㎜ 미만의 약한 비가 내리는 등 강수가 소상상태를 보이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제주도는 해수면의 높이가 높은 기간이고, 7일부터는 북동-동풍의 영향으로 너울이 유입되면서 높은 물결이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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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초속 20m의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리고 있는 5일 오전 제주 연동의 한 도로에차량들이 주행하고 있다. 2023.05.05. oyj4343@newsis.com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어린이날 황금연휴를 앞두고 기상이 악화한 제주 지역에 사흘간 1000㎜가 넘는 기록적 폭우가 내린 것으로 파악됐다.

6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전날까지 한라산 삼각봉에 1013㎜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이밖에 진달래밭 785㎜를 비롯해 가시리 388㎜, 서귀포 376.3㎜, 새별오름 303.5㎜, 성산 259.5㎜, 고산 184.9㎜, 제주 148.7㎜ 등 제주 전역에 골고루 많은 비를 뿌렸다.

제주도는 현재 시간당 5㎜ 미만의 약한 비가 내리는 등 강수가 소상상태를 보이고 있다. 강풍 특보도 새벽시간을 기해 모두 해제되는 등 빠르게 기상이 정상화하고 있다.

기상청은 제주도 앞바다에 내려진 풍랑특보도 이날 오전 중 해제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제주도 해상의 강한 바람과 높은 물결은 오는 9일까지 길게 이어지는 곳이 있겠고 먼바다에는 물결이 5.0m 이상으로 매우 높게 일어 풍랑경보가 발표될 가능성도 있다.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린 5일 오후 제주시 도두동무지개해안도로에서 관광객들이 사진을 찍고 있다. 2023.05.05. oyj4343@newsis.com

특히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1㎞ 미만으로 짧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겠다.

낮 최고기온은 18~23도(평년 19~21도)로 한낮에는 포근할 것으로 예측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제주도는 해수면의 높이가 높은 기간이고, 7일부터는 북동-동풍의 영향으로 너울이 유입되면서 높은 물결이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oo12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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