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가 ‘핫 플’…경주에 복합문화공간 ‘플레이스 씨’ 들어서

박천학 기자 2023. 5. 6. 07:3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천년 고도' 경북 경주에 문을 연 복합문화공간 '플레이스 씨(Place C)'가 지역 '핫 플레이스'로 등장하고 있다.

특히 플레이스 씨는 업사이클링 건축물로 기존 건축물인 한옥 펜션의 목재를 살려 지속가능성을 추구하고 있고 다양한 문화예술사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있다.

플레이스 씨 설립자인 최상원 회장은 "경주를 중심으로 수도권과 지방을 잇는 문화예술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문화예술 허브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시관·아트숍·카페·한정식 복합문화공간
4월 5일 개관하자마자 관광객 발길 이어져
경북 경주시에 문을 연 복합문화공간 ‘플레이스 씨(Place C)’ 전경. 플레이스 씨 제공

경주=박천학 기자

‘천년 고도’ 경북 경주에 문을 연 복합문화공간 ‘플레이스 씨(Place C)’가 지역 ‘핫 플레이스’로 등장하고 있다. 지난달 초 개관 이후 연일 관광객과 주민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문화예술 분야 새로운 공간 패러다임으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6일 플레이스 씨에 따르면 이 공간은 경주시 사정동에 지난 4월 5일 오픈했으며 부지 약 6600㎡에 야외 정원을 비롯해 연 면적 2000㎡ 규모 1층에는 전시관·한식당· 아트숍, 2층에는 카페· VIP 클럽 등이 들어섰다.

특히 플레이스 씨는 업사이클링 건축물로 기존 건축물인 한옥 펜션의 목재를 살려 지속가능성을 추구하고 있고 다양한 문화예술사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있다. 카페와 한식당에서는 주변에서 구한 제철 지역 특산물을 식재료로 메뉴를 제공하고 있다. 카페는 대중적인 기호를 바탕으로 경주의 자연을 품은 맛과 향을 브렌딩한 메뉴를 제공하고 한식당은 향토 음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솥밥 정식과 주안상 등을 내놓고 있다. VI P 클럽에서는 프라이빗 행사가 가능하고 야외정원에서는 스몰 웨딩도 할 수 있다.

경북 경주시에 문을 연 플레이스 씨에 들어선 조형물 ‘파인애플(Pineapple)’. 플레이스 씨 제공

플레이스 씨는 오픈 기념으로 ‘로즈 와일리: Hullo Again’ 전(展)을 열고 있다. 로즈 와일리는 천진난만하고 순수한 화풍과 발랄하고 유쾌한 색감, 소녀 같은 순수한 감성으로 대중적인 사랑을 받는 아티스트다. 오는 10월 3일까지 개최된다. 특히 로즈 와일리의 조형물 ‘파인애플(Pineapple)’ 초대형 버전이 국내 최초로 공개돼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 밖에 그녀의 대표작 ‘Six Hullo Girls’, ‘Titian Tableau (Wolly Hat)’, ‘Red Twink and Ivy’를 포함한 총 110점의 작품도 선보이고 있다. 플레이스 씨의 야외 정원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일본 작가 나카무라 모에의 조형물인 ‘Our whereabouts‘와 ‘Inside me’도 국내 최초로 전시돼 있다.

플레이스 씨 설립자인 최상원 회장은 "경주를 중심으로 수도권과 지방을 잇는 문화예술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문화예술 허브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메가 스케일 전시 개최와 국내외 아티스트들과 교류를 통해 국가와 인종을 뛰어넘는 문화예술 커뮤니티도 조성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