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네파 맞손...신규 대출비교 수수료도 낮아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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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중앙회와 네이버파이낸셜이 업무협약을 맺고 비대면 대환대출 중개수수료율을 낮추기로 했다.
나아가 양측은 비대면 대환대출 외 신규대출 비교 중개수수료율 인하 논의 가능성도 열어뒀다.
저축은행중앙회와 네이버파이낸셜은 신규대출 비교 중개수수료율 인하를 통해 고객 혜택을 늘릴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저축은행과 네이버파이낸셜이 신규대출 비교 중개수수료율 인하도 논의를 시작하면 분위기는 다른 플랫폼사까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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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중앙회와 네이버파이낸셜이 업무협약을 맺고 비대면 대환대출 중개수수료율을 낮추기로 했다. 양측은 이미 서비스중인 신규대출 비교 중개수수료율의 인하 논의 가능성도 열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개수수료율을 내리는 만큼 고객에게 돌아갈 금리 혜택이 커질 수 있어서다. 금융업권에서는 중개수수료율 인하 분위기가 플랫폼사 전체로 확대될지 주목하고 있다.
6일 금융업권에 따르면 저축은행중앙회와 네이버파이낸셜은 지난 2일 '상생 금융 실천을 위한 포괄적 업무 협약'을 맺었다. 네이버파이낸셜이 오는 5월말 시작하는 비대면 대환대출 서비스에서 자체적으로 책정한 중개수수료율을 낮춘다는 내용이다. 저축은행중앙회는 중개수수료가 낮아진 만큼 이를 금융소비자의 부담 완화에 쓰겠다는 방침이다.
나아가 양측은 비대면 대환대출 외 신규대출 비교 중개수수료율 인하 논의 가능성도 열어뒀다. 신규대출 비교는 2019년 금융위원회가 인정한 혁신금융서비스다. 토스, 카카오페이, 핀다 등 플랫폼 등이 중심이 돼 서비스를 영위하고 있다. 고객이 새 대출을 받을 때 플랫폼에서 한눈에 여러 대출상품을 비교한 뒤 간편하게 대출을 받을 수 있다.
고객이 보유하고 있는 기존 대출을 비대면 방식을 통해 새 대출로 갈아타는 대환대출 서비스는 이달말 시작 예정이다. 기존에는 대환대출을 하려면 영업점 창구를 직접 방문해야 하는 등 번거로움이 많았는데 앞으로는 한 앱에서 다양한 대환대출 상품 비교와 실행까지 한 번에 가능할 전망이다.
저축은행중앙회와 네이버파이낸셜은 신규대출 비교 중개수수료율 인하를 통해 고객 혜택을 늘릴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현재 저축은행이 플랫폼사에 내는 신규대출 비교 중개수수료율은 1.7% 수준인데, 이를 1% 수준으로 낮춘다면 저축은행들은 그만큼 줄어드는 비용을 고객에게 돌려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저축은행들은 올 초 카카오페이, 토스 등 플랫폼사에 신규대출 비교 중개수수료율을 낮춰달라고 요구했지만 거절당했다. 저축은행들은 대출비교 서비스에서 은행은 0.2~0.5%의 중개수수료율 적용받는데 본인들은 1.7%에 달하는 수수료율을 내야 하는 게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플랫폼사들은 "지금까지 오프라인 대출모집인 시장에서 평균적으로 2.5%포인트(p)나 차이가 나던 은행-2금융권 간 중개수수료 차이가 플랫폼 등장 이후 1.3p% 수준으로 줄어들었다"며 "기존에 형성된 2금융권의 중개수수료율을 더 낮춘 플랫폼들의 노력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반박했다.
저축은행과 네이버파이낸셜이 신규대출 비교 중개수수료율 인하도 논의를 시작하면 분위기는 다른 플랫폼사까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네이버파이낸셜은 네이버라는 거대 플랫폼을 등에 업고 있다.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로 공격적인 영업을 한다면 신규 대출비교 시장의 판도가 흔들릴 수도 있다는 뜻이다. 현재 신규 대출비교 시장에서는 토스·카카오페이·핀다 등 3사의 점유율이 90%를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출비교 시장의 후발주자인 네이버파이낸셜 입장에서도 저축은행과의 협업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2019년부터 신규대출 비교를 시작했던 다른 플랫폼사와 달리 네이버파이낸셜은 지난해 11월 서비스를 선보였다. 다른 플랫폼사의 고객을 뺏어오기 위해서는 그들보다 낮은 금리를 제공하는 등 공격적인 전략이 필수적인 상황이다.
이용안 기자 ki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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