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보유팀’ 올해로 끝...각성한 LAA, 지구 선두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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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선두가 보이기 시작했다.
에인절스는 오타니와 마이크 트라웃이 버티고 있지만, 다른 타자들은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치 못했다.
에인절스가 오타니를 붙잡기 위해 거액을 투자한다고 해도, 선수는 대권 도전이 가능한 팀에서 뛰고 싶어 한다.
오타니가 에인절스에 몸담는 동안, 단 한 번도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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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지구 선두가 보이기 시작했다.
LA 에인절스는 5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 11-7로 이겼다. 4연승을 질주한 에인절스. 올 시즌 처음으로 시리즈 스윕을 거두며 시즌전적 18승 14패를 거뒀다.
페이스가 좋다. 최근 10경기에서 7승 3패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단독 1위 텍사스 레인저스(18승 12패)에 한 경기 차로 추격했다. 에인절스는 6일부터 텍사스와 3연전을 치르는데, 시리즈 향방에 따라 순위가 뒤바뀔 수 있다.
에인절스는 오타니와 마이크 트라웃이 버티고 있지만, 다른 타자들은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치 못했다. 그러나 이날 경기에서는 테일러 워드(4타수 3안타 1타점)와 맷 타이스(5타수 3안타 2타점), 루이스 렌히포(4타수 3안타 1홈런 4타점)가 나란히 3안타를 터뜨리는 등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했다. 에인절스 타선은 장단 16안타를 몰아쳤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은 ‘에인절스는 16안타를 쳤는데, 이는 올 시즌 구단 최다 안타 기록이다’고 소개했다. 필 네빈 감독도 “계속 좋은 타석을 가져갔고, 훌륭한 경기를 펼쳤다”며 흡족해 했다.
에인절스는 기세를 이어 선두 자리를 탈환하겠다는 각오다. 올해는 에인절스에 매우 중요한 순간이다. 오타니와 함께 하는 마지막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오타니가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기 때문이다. 에인절스가 오타니를 붙잡기 위해 거액을 투자한다고 해도, 선수는 대권 도전이 가능한 팀에서 뛰고 싶어 한다. 현지 언론도 오타니의 이적에 무게를 두고 있다.
오타니가 에인절스에 몸담는 동안, 단 한 번도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지 못했다. 그렇다고 에인절스가 스토브리그에서 외부 영입에 열을 올린 적도 없다. 이를 바라본 오타니 역시 실망감만 쌓인 상태다.
트레이드를 시키지 않거나 연장계약을 체결하지 못한다면, 결국 FA 시장에서 오타니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한다. 최소한 에인절스가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아야 오타니와 협상 테이블을 차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즌 초반이지만, 기세를 몰아서 지구 선두로 올라서야 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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