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구단들이 노린다!...'김민재 포함' 나폴리 스쿠데토 주역 6명

[포포투=한유철]

김민재를 포함한 6명의 스쿠데토 주역들이 올여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들의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시즌 나폴리는 오랜 숙원을 달성했다. 지난 우디네세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한 나폴리는 5경기의 잔여 일정을 남겨둔 상황에서 승점 80점을 달성, '2위' 라치오와의 격차를 16점으로 벌렸다. 이에 따라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조기 우승을 확정 지었다.

감격의 순간이었다. 디에고 마라도나가 있던 1989-90시즌 이후 33년 만에 우승을 달성했기 때문이다. 우디네세전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린 직후, 선수단과 스태프들은 감격에 겨웠으며 원정 팬들은 경기장에 난입해 선수들과 기쁨을 만끽했다.

누구 하나 모자람 없이 잘했다. 이번 시즌 돌풍을 이끈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를 비롯해 빅터 오시멘, 김민재, 피오트르 지엘린스키, 지오반니 디 로렌조, 안드레-프랭크 잠보 앙귀사 등. 많은 선수들의 헌신이 있었기에 지금의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다.

뛰어난 활약을 한 만큼, 나폴리 선수들은 올여름 많은 구단의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오시멘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등과 연관되고 있으며 크바라츠헬리아 역시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시티 등의 관심을 받았다. '철기둥' 김민재는 맨유, 맨시티, 토트넘 훗스퍼 등 EPL 빅 클럽들의 영입 타깃이 됐다.

이에 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은 올여름 EPL 구단들의 관심을 받을 6명의 나폴리 선수들을 소개했다. 가장 먼저 김민재의 이름이 나왔다. 매체는 "보도된 바에 따르면, 여름 이적시장 때 김민재를 두고 맨체스터 더비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충분히 이해가 된다.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은 그를 세계 최고의 센터백이라고 칭송한 바 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민재의 이번 시즌 활약상을 조명했다. '골닷컴'은 "김민재는 믿을 수 없는 시즌을 보냈다. 나폴리의 '전설' 칼리두 쿨리발리를 대체해야 한다는 불가능해 보이는 임무를 부여받았지만, 놀라울 정도로 쉽게 해냈다. 그의 제공권 능력과 피지컬은 압도적이며 빌드업 능력도 뛰어나다. 이런 부분에서 맨유, 맨시티에 모두 적합한 인물이라고 볼 수 있다"라고 밝혔다.

매체는 김민재와 함께 잠보 앙귀사, 스타니슬라프 로보트카, 지엘린스키, 크바라츠헬리아, 오시멘을 EPL이 눈여겨 볼 자원으로 꼽았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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