뿔난 문파들, ‘문재인입니다’ 불매 움직임…文 딸 문다혜씨가 보인 반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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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이 주인공으로 출연하는 다큐멘터리 영화 '문재인입니다'를 두고 문 전 대통령의 일부 지지자들이 불매 운동을 벌이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화 '문재인입니다'는 문 전 대통령이 퇴임한 이후 전원생활과 그 주변인 50여명의 인터뷰를 담았다.
최근 문 전 대통령의 딸 문다혜씨가 SNS를 통해 이 영화 홍보글을 올리자 일부 문파들은 강한 우려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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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이 주인공으로 출연하는 다큐멘터리 영화 '문재인입니다'를 두고 문 전 대통령의 일부 지지자들이 불매 운동을 벌이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6일 정치권에 따르면, 최근 SNS 등에는 '영화 문재인입니다 불매운동'이라는 제하의 포스터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해당 포스터에는 '이재명 지지자가 만든 영화, 이낙연이 안 나오는 영화, 문재인에게 수익이 가지 않는 영화'라는 문구가 적혔다.
이들이 보이콧을 결심한 주된 이유는 해당 영화가 문 전 대통령과 그 측근들에게 득이 될 게 없다는 판단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일부 문파들은 연출을 맡은 이창재 감독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지 성향을 보이는 데다 영화에 친명(친이재명)계 인사들이 줄줄이 출연한 반면 이낙연 전 국무총리는 등장조차 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문 전 대통령에게 영화 수익이 가지 않는다는 점에 대해서도 불만을 드러냈다. 이런 와중에 이창재 감독이 한 무대 인사에서 "우리 주연(문 전 대통령)께서 너무 비협조적이어서 오늘 같은 큰 자리가 되면 나오셔서 홍보도 해주셔야 될 텐데 영화도 안 보셨다"면서 문 전 대통령을 탓하는 듯한 발언을 한 부분을 문제 삼기도 했다.
영화 '문재인입니다'는 문 전 대통령이 퇴임한 이후 전원생활과 그 주변인 50여명의 인터뷰를 담았다. 텃밭을 가꾸는 등의 여유로운 일상을 즐기고 있는 문 전 대통령을 주로 다룬다.
최근 문 전 대통령의 딸 문다혜씨가 SNS를 통해 이 영화 홍보글을 올리자 일부 문파들은 강한 우려를 표했다.
한 네티즌이 "영화보다는 직접 평산책방에 가심이 더 문프(문 전 대통령)님이 기뻐하실 것도 같습니다"라는 답글을 남기자, 문다혜씨는 논란을 의식한 듯 "아버지께서는 진심으로 영화가 잘 되길 바라고 계신다"고 반박했다. 또 "문 대통령님을 이용해 부당이득을 취하는 사람이 있으면 안 된다"는 댓글에 다혜씨는 "영화를 보시고 판단해주시면 감사하겠다"는 답글을 썼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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