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 개념으로 민간 효율성 추구' 충주시시설관리공단 개선 방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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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충주시시설관리공단이 운영의 효율성을 살릴지 주목된다.
6일 충주시는 '시설관리공단 조직 진단 연구용역'이 마무리 단계라고 밝혔다.
연구 결과가 주목받는 이유는 충주시의회가 지난달 29일 공단 운영에 개선이 필요하다는 분석을 내놨기 때문이다.
문제는 공공 개념으로 민간의 효율성을 추구하다 보니 업무 효율성이 떨어지는 것이란 게 경제 전문가의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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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만족도 따른 정성적 가치 감안해야"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충주시시설관리공단이 운영의 효율성을 살릴지 주목된다.
6일 충주시는 '시설관리공단 조직 진단 연구용역'이 마무리 단계라고 밝혔다. 용역은 지난 1월부터 추진했다.
연구 결과가 주목받는 이유는 충주시의회가 지난달 29일 공단 운영에 개선이 필요하다는 분석을 내놨기 때문이다.
시의회 정책지원팀은 공단이 인구가 비슷한 다른 자치단체 공단보다 인구는 하위 25%인데 상근직 인력은 상위 19%에 해당한다고 했다. 전국에서 충주와 비슷한 인구 15만~30만명의 17개 시설관리공단을 비교 분석했다.
공단은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간 90명의 정규 직원을 채용했다. 전국 93개 기관 중 23번째로 많았다. 경영평가는 4년 연속 '다'등급을 받았다.
시의회의 지적은 공단의 태생적 한계와 구조에 관계가 깊다는 해석이 나온다.
공단은 충주시가 관리하는 공공시설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이용 서비스를 높이기 위해 2016년 지방출자법에 따라 설립했다.
운영 초기에는 재정 안정성과 더 나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파견 공무원과 비정규직 중심으로 운영하다가 점차 정규직 규모를 늘리고 있다.
문제는 공공 개념으로 민간의 효율성을 추구하다 보니 업무 효율성이 떨어지는 것이란 게 경제 전문가의 지적이다.
일반적으로 순수 민간사업체와 달리 효율보다 유효성에 치중하는 공공은 민원에 민감한 측면이 크다. 그렇다고 무작정 최소 투입으로 최대 효과를 누리는 상업적 개념을 도입할 수 없다.
공단의 사업 가능성은 점점 커질 것으로 보인다. 사업 부문이 최초 체육시설 위주였다가 지금은 캠핑장, 펜션, 주차장 등이 늘어남에 따라 시민과의 접점이 점점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공단의 수익성은 단순히 경제적 수치로 볼 것이 아니라 이용 만족도에 따른 정성적 가치를 감안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 의견이다.
조직관리를 전공하는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의 한 교수는 "지역 실정에 맞는 운영구조와 맞춤형 서비스로 이용자 만족도를 올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광섭 공단 이사장은 "종래의 타성을 과감히 벗고 공공 개념에 충실하되 경영 면에서 민간에 버금가는 바람직한 공공형 서비스 모델을 찾겠다"고 말했다.
충주시의회는 지난 3월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관리를 시설관리공단에 맡기는 조례안을 심사보류했다가 최근 임시회에서 가결하기도 했다.
blueseek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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