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위축된 경제심리, 뉴스심리지수 11개월째 기준치 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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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로 파악한 우리 국민의 경제 심리가 근 1년째 기준치를 하회하고 있다.
뉴스심리지수가 1년 가까이 기준치에 못 미치는 것은 최근 기준금리 동결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이후의 금리 인상 여파가 남아있는 데다, 수출 감소 등으로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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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상에 경기 침체 영향 등 추정…소비자심리지수 영향 주목
(서울=연합뉴스) 박대한 기자 = 뉴스로 파악한 우리 국민의 경제 심리가 근 1년째 기준치를 하회하고 있다.
금리 인상 파급효과에다 경기 침체 우려 등이 더해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뉴스심리지수(NSI)는 95.03으로 전달(94.17) 대비 0.86포인트(p) 상승했다.
뉴스심리지수는 지난해 12월 83.39에서 올해 1월 93.79로 올라선 뒤 2월 97.48, 3월 94.17, 4월 95.03 등으로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고 있다.
전체적으로는 80대 지수를 이어갔던 지난해 하반기보다는 높아졌지만, 여전히 기준치인 100에는 미달했다.
뉴스심리지수는 2005년부터 작성된 50여 개 언론사의 경제 분야 기사에서 표본 문장을 매일 1만 개씩 무작위로 뽑은 뒤 긍정, 부정, 중립의 감성을 기계학습 방식으로 분류하고, 각 문장 수의 차이를 계산해 지수화한 것이다.
이 지수가 100보다 크면 기사에 나타난 경제 심리가 과거 평균(2005∼2022년)보다 낙관적,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이라는 뜻이다.
한은은 지난 2020년 2월 이 지수를 개발한 뒤 2021년 4월 시험적으로 연구 결과물을 선보였고, 같은 해 9월 도입된 실험통계제도에 따라 지난해 2월부터 공개하고 있다.
뉴스심리지수가 1년 가까이 기준치에 못 미치는 것은 최근 기준금리 동결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이후의 금리 인상 여파가 남아있는 데다, 수출 감소 등으로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두 차례의 빅스텝(기준금리 0.50%포인트 인상)을 단행한 지난해 하반기 당시 급격히 위축된 경제 심리가 올해 들어 개선되고는 있지만 여전히 과거 평균보다는 비관적인 셈이다.
한은은 뉴스심리지수가 소비자심리지수(CCSI)에 1개월가량, 주요 경제지표에 1∼2개월 선행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4월 뉴스심리지수가 전달에 비해 상승한 만큼 5월 소비자심리지수 개선이 뒤따를지 주목된다.
소비자심리지수 역시 지난해 하반기에 80대 후반에서 90대 초반 사이를 오르내리다 올해 3월 92.0, 4월 95.1 등으로 개선돼 뉴스심리지수 개선 추이와 비슷한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pdhis9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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