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예스재팬?" 韓유통가 '아사히 왕뚜껑 생맥주캔' 대란

심동준 기자 2023. 5. 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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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아사히 왕뚜껑'으로 불리는 생맥주캔 신제품이 국내에 상륙하면서 유통업체들이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6일 유통 업계에 따르면 롯데아사히주류가 오는 7월 '아사히 수퍼드라이 생맥주캔'(나마조키캔)의 정식 출시를 앞두고 이달 한정 수량으로 선출시하자 매장에 고객 수요가 몰리면서 제품 품귀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우선 편의점 CU에선 아사히 왕뚜껑 생맥주 판매를 시작된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누적 수입맥주 카테고리에서 매출 1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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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롯데아사히주류, 7월 정식 출시 앞두고 이달 일부 사전 판매
편의점·대형마트 등서 판매 '불티'…수입맥주 카테고리 1위도

(사진=롯데아사히주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심동준 기자 = 이른바 '아사히 왕뚜껑'으로 불리는 생맥주캔 신제품이 국내에 상륙하면서 유통업체들이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오는 7월 정식 출시되는데, 이달 일부 사전 판매 물량이 품귀 현상을 보이면서 업체들 마다 물량 확보 경쟁을 벌이는 모양새다.

6일 유통 업계에 따르면 롯데아사히주류가 오는 7월 '아사히 수퍼드라이 생맥주캔'(나마조키캔)의 정식 출시를 앞두고 이달 한정 수량으로 선출시하자 매장에 고객 수요가 몰리면서 제품 품귀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이 신제품은 KEG생맥주의 맛을 가정에서도 맛볼 수 있도록 2017년부터 약 4년 동안 연구해 일본에서 개발된 세계 최초의 상품이라고 롯데아사히주류는 설명했다.

국내 편의점에서 340㎖ 한 캔 판매가는 4500원이다. 4개 구입 시 할인 적용하는 편의점도 있다.

특히 편의점 채널에서 해당 상품은 수입 맥주 분야 매출 1위를 기록하는 등 인기를 누리고 있다. GS25·CU·세븐일레븐 등 주요 편의점 업체들은 이 제품 발주를 중단한 상태다.

우선 편의점 CU에선 아사히 왕뚜껑 생맥주 판매를 시작된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누적 수입맥주 카테고리에서 매출 1위를 기록했다.

현재 사전 판매 기간으로 발주 제한이 있는데, 정식 출시되는 7월에는 더 많은 물량을 취급해 수요에 대응하겠다는 계획이다.

편의점 GS25에선 맥주 소컵 기준 초도 발주량이 50만 캔으로 이례적 수치를 나타냈다. 지난 3일 기준으론 입고 수량 중 80%가 팔렸다고 GS리테일은 전했다. SNS 등을 통해 입소문을 타면서 다수 GS25 일선 매장에선 아사히 왕뚜껑 생맥주가 품절된 사례가 많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의 경우에도 아사히 왕뚜껑 생맥주는 전체 맥주 카테고리 중 판매 수량 1위를 기록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이마트24에서도 아사히 왕뚜껑 맥주는 1~3일 수입 맥주 카테고리에서 판매 수량 기준 1위에 오른 것으로 파악된다. 점포 마다 1일 1박스 발주 제한을 두고 있지만, 수요가 몰리는 곳에선 입고와 동시에 소진되거나 예약을 해두는 경우도 많다는 전언이다.

이 제품은 캔맥주이지만 뚜껑이 상품 윗부분을 덮고 있어 생맥주잔에 마시는 듯한 느낌을 주는 게 특징이다. 이미 2021년 4월 일본 현지에서 성공을 거둔 바 있다.

대형마트에서도 상황은 비슷하다. 벌써부터 물량 확보 신경전도 감지된다. 이미 지난달 27일부터 제품을 일찍 선보인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에선 '오픈런' 현상까지 빚어졌다.

이마트에선 이 제품이 수입맥주 판매량 1위를 달성했으며, 홈플러스에서도 판매 흥행을 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전 점포에서 이 상품을 취급 중인데, 1일 1회 공급 받는 물량이 곧바로 모두 소진되고 있다.

한 소비자는 "유튜브 등 SNS에서 화제가 되면서 입소문을 탄 것 같다"며 "아사히가 2019년부터 국내에서 노재팬(일본 제품 불매운동) 타격을 입었는데 이제 소비자들이 예스재팬으로 돌아선 것 아니냐는 얘기도 나온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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