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文 혼밥, 中 반대에도 저희가 설득해 일정 마련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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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비서관은 최근 윤석열 대통령과 여당 지도부 만찬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의 중국 국빈방문 당시 '혼밥(혼자 밥 먹는) 사례'가 언급됐다는 보도에 "전 정부를 깎아내린다고 윤석열 정부가 평가받는 게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중국 측은 당연히 반대했지만, 그럼에도 저희가 정말 설득해서 그런 의전 일정을 마련한 것"이라며 "이후 충칭 일정에선 문 전 대통령에 대한 중국인들의 엄청난 환호를 목격할 수 있었다. (혼밥은) 중국인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울렁이게 하는 그런 일정이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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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비서관은 최근 윤석열 대통령과 여당 지도부 만찬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의 중국 국빈방문 당시 ‘혼밥(혼자 밥 먹는) 사례’가 언급됐다는 보도에 “전 정부를 깎아내린다고 윤석열 정부가 평가받는 게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당시 청와대 대변인이었던 박 전 수석은 5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상대국 정상에게 혼밥을 하라고) 그렇게 조율하는 정상회담이 세상에 상식적으로 있느냐”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당시 문 전 대통령의 혼밥에 대해 “중국의 서민들이 일반적으로 가는 식당에서 아침을 드셨다”며 “중국 측의 반대에도 저희가 반드시 가보길 원해서, 저희가 원해서 이뤄진 일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사회주의 체제 국가인 중국에선 최고 지도자가 그런 곳에서 밥을 먹는다는 걸 상상할 수 없다”며 “대한민국 대통령이 중국의 서민 식당에 가서 밥을 먹는 충격적이고 신선한 모습으로 13억 중국인들의 가슴에 다가가고자 했던 기획이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중국 측은 당연히 반대했지만, 그럼에도 저희가 정말 설득해서 그런 의전 일정을 마련한 것”이라며 “이후 충칭 일정에선 문 전 대통령에 대한 중국인들의 엄청난 환호를 목격할 수 있었다. (혼밥은) 중국인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울렁이게 하는 그런 일정이었다”고 주장했다.
나아가 “그런데 그것을 ‘중국 측에서 홀대당해 혼밥을 먹었다’고 억지를 쓰고 있는 것”이라며 “어떻게 홀대당해서 혼밥을 먹었다고 하는지 이해가 안 간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도 그런 일정을 잘 기획하라”며 “어디를 가든지 정상외교에서 소기의 목적을 더 잘 이루는 그런 혼밥 일정도 기획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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