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버거 천국" 몰려드는 글로벌 버거 브랜드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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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거 마니아로서 행복한 선택을 할 수 있게 됐네요."
한국이 글로벌 버거 브랜드의 각축장으로 변모하며 소비자들은 환호하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단순 패스트푸드인 햄버거가 아닌 프리미엄급 햄버거의 경우 국내 시장 진출 후 모두 성공을 거두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다"며 "구매력이 있는 국내 시장에서 성장을 이어가는 만큼 추가로 새로운 글로벌 브랜드의 진출이 유력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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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태헌 기자] "버거 마니아로서 행복한 선택을 할 수 있게 됐네요."
한국이 글로벌 버거 브랜드의 각축장으로 변모하며 소비자들은 환호하고 있다. SPC그룹의 '쉐이크쉑', bhc그룹 '슈퍼두퍼', '고든램지 버거' 등이 국내에 진출해 있는 상황에서, 내달엔 한화갤러리아가 '파이브가이즈'를 론칭하며 경쟁 상대로 나선다.
한화갤러리아는 지난 1일 파이브가이즈 운영 자회사 에프지코리아(FG Korea Inc.)를 설립하며 햄버거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이 자회사 설립은 6월 론칭하는 파이브가이즈 국내 운영을 위한 차원이다. 한화갤러리아는 에프지코리아의 지분 100%를 보유한다.
한화갤러리아는 지난 3월 인적 분할을 통해 독립경영 체제가 되면서 신사업 발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첫 신호탄이 될 파이브가이즈는 올 6월 강남에 문을 연다. 1호점 ‘파이브가이즈 강남’은 강남역과 신논현역 사이에 들어선다.
또 bhc그룹은 지난해 11월 1일 글로벌 1호 매장이자 국내 1호점인 ‘슈퍼두퍼(Super Duper) 강남점’을 오픈했다. 슈퍼두퍼는 미국 서부 지역과 샌프란시스코를 대표하는 수제버거 브랜드로 강남점에서는 오픈 2주 만에 약 2만개의 버거 메뉴를 판매했다.
지난달 26일에는 국내 2호이자 글로벌 2호 매장인 ‘슈퍼두퍼 홍대점’ 문을 열었다. 오픈 당일이 평일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슈퍼두퍼를 기다려온 고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으며 긴 대기 줄까지 만들어 하루 평균 1천개의 버거 메뉴를 판매했다. bhc그룹이 올 상반기 내에 추가 출점을 통해 고객 접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는 포부를 자신있게 밝힌 배경이다.
영국 스타 셰프 고든 램지가 만든 ‘고든램지 버거’도 2021년 국내 시장에 진출했다. 고든램지 버거는 1개당 최대 14만원에 이르는 고가 제품 판매를 시작으로 최근에는 저가형 제품인 ‘고든램지 스트리트 버거’를 출시했다.
고든램지 스트리트 버거는 지난 3월 서울 강남구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 오픈했으며 이는 국내 1호점이자 첫 해외 매장이다.
스트리트 버거는 기존 ‘고든램지 버거’의 맛과 품질은 유지하면서 가격은 절반으로 낮춘 것이 특징이다. 프리미엄 브랜드인 고든램지 버거의 경우 개 당 3만원대에 이르면서 고가 논란을 일으킨 바 있지만, 스트리트 버거는 단품 기준 1만원대, 세트는 2만원대로 저렴하다.
SPC그룹의 버거 시장 점유율 제고 노력도 돋보인다. 쉐이크쉑 브랜드 1호 매장을 2016년 7월 서울 강남 신논현역 인근에 오픈했는데, 지난 4월 ‘부산센텀점’을 개점하며 전국에서 25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SPC는 올해 쉐이크쉑 브랜드로 국내 시장 확장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특히 호스피탤리티를 브랜드 문화로 삼아 국내서 운영 중인 쉐이크쉑 매장은 모두 각 지역에서 커뮤니티와 소통하며 ‘만남의 장소’로 역할을 하고 있다. 가장 이용자 수가 많은 매장은 강남점으로 쉐이크쉑 한국 1호점에 걸맞게 그 꾸준한 인기를 유지 중이다.
1호점인 강남역 외에도 최근 강남대로에 쉐이크쉑 매장을 한 곳 더 마련했다. SPC그룹의 플래그십스토어인 스퀘어강남 1층에 새로 문을 연 것이다. 이 지역은 서울의 주요 번화가 중에서도 가장 유동인구가 많아 상징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단순 패스트푸드인 햄버거가 아닌 프리미엄급 햄버거의 경우 국내 시장 진출 후 모두 성공을 거두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다"며 "구매력이 있는 국내 시장에서 성장을 이어가는 만큼 추가로 새로운 글로벌 브랜드의 진출이 유력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태헌 기자(kth82@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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