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격조 부족하다"… '초토화' 두산 불펜의 현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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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불펜진이 계속 흔들리고 있다.
이렇듯 두산은 1~3점차 타이트한 상황에 나오는 불펜 투수가 무너지며 지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
두산 불펜의 WAR(대체선수 이상의 승수‧스탯티즈 기준)은 0.44로 리그 최하위다.
안정적인 선발진을 보유하고 있는 두산에게 불펜진의 반등이 나온다면 더할 나위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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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한국 김영건 기자] 두산 베어스 불펜진이 계속 흔들리고 있다. 필승조도 없지만 추격조도 부족하다. '초토화'라고 표현해도 이상하지 않다.
두산은 지난 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 3-10으로 대패했다. 이로써 두산은 2연패에 빠지며 13승1무13패를 기록했다. 패배의 중심에 무너진 불펜이 있다.
지난 4일 경기 두산은 2-3으로 뒤진 5회초에 무사 1,2루 위기를 맞았다. 경기 중반 1점차 승부처에 이승엽 감독은 추격조로 우완 불펜 김유성을 기용했다. 하지만 김유성은 채은성에게 만루홈런을 맞는 등 1이닝 5실점 3피안타(2피홈런) 5사사구로 완전히 무너졌다. 추격의 동력을 잃은 두산은 무기력한 패배를 당했다.
직전 경기도 비슷한 흐름이었다. 지난 3일 한화전엔 1-0으로 앞선 7회초 대거 8점을 내주면서 승기를 뺏겼다. 아웃카운트 3개를 잡는데 불펜투수 6명을 썼다.
추격조의 부진과 더불어 필승조의 상황도 좋지 않다. 우완 불펜 정철원과 우완 사이드암 불펜 박치국, 우완 마무리 홍건희만이 제 몫을 하고 있다. 특히 정철원은 3승1패 5홀드 평균자책점 2.65(17이닝 5자책)를 기록 중이다. 하지만 필승조가 부족한 두산은 정철원에게 충분한 휴식을 주지 못했다. 정철원이 소화한 17이닝은 5일 경기 전까지 KBO리그 불펜투수 이닝 소화 2위다. 무분별한 등판은 자연스럽게 정철원의 구위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27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 6-3으로 리드하고 있던 상황에 등판한 정철원은 오재일에게 역전 만루홈런을 맞으며 6-7로 삼성에 역전을 허용했다. 이날 정철원은 패스트볼 평균 시속 144.3km를 기록했는데 이는 정철원의 올 시즌 가장 낮은 평균 구속이었다.
이렇듯 두산은 1~3점차 타이트한 상황에 나오는 불펜 투수가 무너지며 지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 필승조는 과부하가 걸렸고, 추격조도 지속적으로 제 역할을 못하는 모습이다.
두산 불펜의 WAR(대체선수 이상의 승수‧스탯티즈 기준)은 0.44로 리그 최하위다. 정철원이 WAR 0.70으로 구원 투수 전체 6위에 올라있고 홍건희가 WAR 0.53, 박치국이 WAR 0.19로 제 역할을 다했으나 나머지 투수들이 모두 유의미한 활약을 하지 못했다.
현재 두산 선발진은 평균자책점 3.01로 해당 부문 리그 전체 2위에 올라있다. 안정적인 선발진을 보유하고 있는 두산에게 불펜진의 반등이 나온다면 더할 나위 없을 것이다.
이승엽 감독은 5일 취재진과 만나 "추격조가 부족하다"고 답답한 속내를 드러냈다. 이승엽 감독의 이 말이 두산 불펜의 현주소를 보여준다.
스포츠한국 김영건 기자 dudrjs70@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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