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큼 다가온 여름, 지방흡입 고민이라면 주의해야 할 사항은

[스포츠한국 홍성완 기자] 날씨가 아침저녁으로 따뜻해지면서, 옷차림도 점점 가벼워지고 있다. 이 때문에 벌써부터 여름을 준비하기 위한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다이어트로 쉽게 해결되지 않는 겨드랑이 살이나 팔뚝 살, 복부 지방을 없애기 위해 지방흡입을 하는 경우도 많다.

지방흡입은 말 그대로 수술적 방법을 통해 지방을 없애는 방법이다. 부위가 적으면 2~30분 만에 해결할 수 있다. 만약 수술이 무섭다면 지방을 얼려 깨뜨리는 시술이나 고주파를 이용해 지방을 제거하는 시술도 존재한다.

강태조 유진성형외과 원장은 "아무래도 가장 극적인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은 지방흡입이 맞다"면서 "지방흡입에 대한 효과가 시작되는 건 보통 한 달 정도 지난 다음이다. 너무 더워지기 전 지금이 수술하기 적당한 시기"라고 말했다.

강 원장은 이어 "만약 엉덩이가 조금 처져서 걱정인 사람의 경우 위쪽에 지방이식을 하고 아래쪽은 흡입을 할 수 있다. 또 허벅지, 종아리 같은데도 흡입하거나 보톡스 시술을 통해서 슬림하게 만들 수 있다"면서 "그래서 전문의와 상담 후 어느 부위가 고민인지 결정하고, 그 다음 자신한테 맞는 수술이나 시술을 하는 게 현명하다"고 덧붙였다.

얼굴지방흡입의 경우는 위에 언급한 다른 부위에 비해 지방층이 많지 않아 상대적으로 더욱 신중함을 요한다. 복부나 허벅지 같은 곳은 지방층이 두꺼워서 안에 있는 내부 장기를 건드리기 쉽지 않은데, 얼굴의 경우 지방층 자체가 얇다 보니 더 섬세함이 요구된다는 의미다.

강태조 원장은 "얼굴지방흡입은 지방층이 두껍지 않기 때문에 신경이나 혈관들이 지나는 곳들을 잘못 건드릴 수 있다"며 "수술을 많이 해 본 의사에게 시술을 받는 게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얼굴지방흡입을 하기 전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 가는 울쎄라나 슈링크 같은 장비들을 사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강 원장은 "울쎄라나 슈링크 같은 장비는 초음파기반이기 때문에 지방을 깰 수 있어서 고려해볼만 하다"면서 "턱을 줄인다고 하면 보톡스를 맞는 것도 고려해볼 수 있고, 지방을 녹이는 주사를 맞는 방법도 있다"고 말했다.

 

스포츠한국 홍성완 기자 seongwan6262@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