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몸 흑역사는 잊어달라...건강한 5툴 플레이어, 경기를 지배한다

최민우 기자 2023. 5. 6.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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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소타 트윈스 바이런 벅스턴(30)이 건강한 모습으로 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은 '벅스턴은 8회 2아웃에서 홈런을 쳤고, 화이트삭스에 피해를 줬다. 3연전 스윕을 당할 위기에 처한 미네소타를 구해냈다. 언제나 그렇듯이 벅스턴이 결정타를 날렸다'고 전했다.

2012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미네소타에 입단한 벅스턴은 5툴 플레이어로 각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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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소타 트윈스 바이런 벅스턴.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미네소타 트윈스 바이런 벅스턴(30)이 건강한 모습으로 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미네소타는 5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7-3으로 이겼다. 2연패에서 벗어난 미네소타는 18승 14패를 기록.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켰다.

이날 3번 지명타자로 나선 벅스턴은 4타수 1안타 1홈런 2볼넷 1타점을 기록. 팀 승리에 기여했다.

벅스턴의 홈런은 경기 후반 터졌다. 1-2로 뒤진 8회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벅스턴은 상대 투수 레이날도 로페즈의 88마일짜리 슬라이더가 한 복판에 몰리자 거침없이 배트를 휘둘렀다. 타구는 한참을 날아가 왼쪽 담장 밖에 꽂혔다.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할 수 있는 강한 타구였다.

벅스턴의 동점 솔로포로 경기는 연장으로 접어들었고, 미네소타는 12회 5점을 뽑아내며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미네소타 트윈스 바이런 벅스턴.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은 ‘벅스턴은 8회 2아웃에서 홈런을 쳤고, 화이트삭스에 피해를 줬다. 3연전 스윕을 당할 위기에 처한 미네소타를 구해냈다. 언제나 그렇듯이 벅스턴이 결정타를 날렸다’고 전했다.

경기를 마친 뒤 벅스턴은 “공격적으로 타석에 임했다. 상대 투수를 몇 번 만났기 때문에, 어떻게 공을 던질지 예상하고 있었다. 그래서 더 공격적으로 치려고 했고, 운 좋게 홈런을 칠 수 있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안타 단 한 개를 기록했는데, 결정적인 순간에 터진 홈런이었다.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슈퍼스타임을 입증해냈다. MLB.com도 ‘벅스턴은 미네소타 라인업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다. 게임 체인저이며, 클러치 상황에서 매우 귀한 역할을 했다’며 벅스턴의 가치를 높게 평가했다.

▲미네소타 트윈스 바이런 벅스턴.

이대로 벅스턴이 활약을 이어간다면, 미네소타는 탄탄한 라인업을 유지할 수 있다. 물론 벅스턴이 건강해야 가능한 이야기다. 2012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미네소타에 입단한 벅스턴은 5툴 플레이어로 각광을 받았다. 그러나 매년 부상에 발목을 잡혔고, 자신의 기량을 온전히 보여주지 못했다. 2015년 데뷔 이래 단 한 번(2017년)을 제외하면, 100경기 이상을 뛴 적도 없다.

때문에 미네소타도 벅스턴의 건강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명타자로 활용하며, 컨디션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 로코 발델리 미네소타 감독은 “벅스턴이 중견수로 뛸 수 있었다면 그렇게 했을 것이다. 하지만 지명타자로 뛰면 내일도, 그 다음 날에도 뛸 수 있다. 올해는 위험에 빠뜨리고 싶지 않다”며 벅스턴을 계속해서 관리할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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