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전설'의 소신 발언 "루카쿠 돌아오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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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전설' 프랑크 르뵈프는 로멜루 루카쿠의 복귀를 원하지 않는다.
첼시는 이번 시즌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
이번 시즌 첼시는 리그에서 31골을 넣고 있다.
이번 시즌엔 '임대' 신분으로 인터밀란에 가있을 뿐, 시즌이 끝나면 첼시로 돌아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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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첼시 '전설' 프랑크 르뵈프는 로멜루 루카쿠의 복귀를 원하지 않는다.
첼시는 이번 시즌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 여름 이적시장 때만 3000억 원 가까이 쓰며 호기롭게 시즌을 시작했지만 개막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토마스 투헬 감독을 성적 부진으로 경질했다. 다소 성급한 판단이라는 비판이 있었지만, 첼시는 단호했고 투헬 감독을 경질한 지 하루 만에 그레이엄 포터 감독을 선임했다.
첼시는 포터 감독과 5년 계약을 맺었다. 그만큼 그에게 많은 기대를 걸었다. 하지만 동행은 오래 가지 않았다. 포터 감독 체제에서도 첼시는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순위는 중위권을 전전했고 컵 대회에서 줄줄이 탈락했다. 결국 첼시는 시즌이 끝나기도 전에 포터 감독과의 동행을 종료했다.
그의 뒤를 프랭크 램파드 임시감독이 이었다. 한 시즌에만 두 번의 감독 교체가 이뤄졌지만,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프랭크 감독 체제에서 6경기를 치른 첼시는 전패를 기록하고 있다. 감독을 바꿀 때마다 상황이 나아지기는커녕 악화되는 악순환에 빠진 것이다.
첼시의 문제점은 많다. 거액을 들여 영입한 선수들의 활약이 너무 미미하다. 라힘 스털링, 칼리두 쿨리발리, 마크 쿠쿠렐라, 웨슬리 포파나 등은 모두 돈값을 하지 못하고 있다. 겨울에 영입된 엔조 페르난데스도 준수할 뿐, 최고의 경기력은 아니다. 1억 유로의 사나이인 미하일로 무드리크는 비판의 중심이 됐다.
그중에서도 가장 우려할 점은 빈약한 공격력이다. 이번 시즌 첼시는 리그에서 31골을 넣고 있다. 이는 리그 16위에 해당하는 수치이며 엘링 홀란드(35골)보다도 4골이나 적다. 선수 한 명보다 팀 전체가 득점력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이에 팬들은 여름 이적시장 때 공격 보강을 원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첼시가 활용을 고려해야 할 선수 한 명이 거론됐다. 주인공은 로멜루 루카쿠다. 첼시 팬들에게 미운털을 박힌 채 잊힌 존재가 됐지만, 여전히 그는 첼시 소속이다. 이번 시즌엔 '임대' 신분으로 인터밀란에 가있을 뿐, 시즌이 끝나면 첼시로 돌아와야 한다. 물론 루카쿠는 첼시에서 좋은 성적을 기록하지 못했다. 시즌 도중엔 구설수에 오르는 등 이미지도 좋지 않다. 하지만 일부 팬들은 루카쿠가 현 첼시 공격진들보다는 낫다고 평가했다.
그럼에도 첼시 '전설' 르뵈프는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루카쿠의 복귀를 원하지 않았다. 그는 "나는 루카쿠가 돌아오지 않기를 바란다. 그들은 해결책이 필요하다. 그 역시 복귀를 원하지 않는다. 첼시 보드진도 그를 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의 마음 속에는 더 이상 첼시가 없다. 나가는 것이 더 낫다"라고 전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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