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결국 PSG에 '무단 사우디 여행' 공개사과... "처분 기다리겠다"

김동윤 기자 2023. 5. 6.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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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무단 이탈 논란을 일으킨 리오넬 메시(35)가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에 먼저 고개를 숙였다.

영상 속 메시는 진지한 표정으로 "언제나 그랬듯 경기가 끝나면 쉬는 날이 있을 거라 생각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여행을 계획했는데 취소할 수 없었다"면서 "PSG 동료들에게 사과하고 싶다. 구단이 내릴 처분도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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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김동윤 기자]
리오넬 메시가 자신의 SNS를 통해 사과 영상을 올렸다. /사진=리오넬 메시 공식 SNS
최근 무단 이탈 논란을 일으킨 리오넬 메시(35)가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에 먼저 고개를 숙였다. 어떠한 징계든 달게 받겠다는 자세다.

메시는 6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정장을 입고 나와 공개 사과 영상을 올렸다. 영상 속 메시는 진지한 표정으로 "언제나 그랬듯 경기가 끝나면 쉬는 날이 있을 거라 생각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여행을 계획했는데 취소할 수 없었다"면서 "PSG 동료들에게 사과하고 싶다. 구단이 내릴 처분도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지난 1일 메시는 로리앙전 1-3 패배 후 가족들과 함께 사우디아라비아로 떠났다. 문제는 팀의 허락을 받지 않은 행동이었다는 점이다. 르퀴프 등 프랑스 현지 매체에 따르면 PSG는 로리앙전 패배 후 휴식이 아닌 훈련을 진행하기로 했지만, 메시는 기존에 계획했던 가족여행을 강행했다.

이 여행은 사우디아라비아 언론의 보도를 통해 알려지면서 더욱 논란이 거세졌다.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홍보대사를 맡고 있는 메시는 휴가를 다녀왔고 이 과정은 생생히 중계됐다. 이에 PSG는 메시에게 향후 2주간 경기와 훈련 제외 징계를 내렸다. 당연히 해당 기간에 급여는 나오지 않는다.

일단 메시의 사과로 PSG와 갈등은 봉합된 듯 보이지만, 이 관계가 내년 시즌에도 이어질지는 확신하기 어렵다. 영국 매체 BBC는 "메시는 파리생제르망이 재정적인 문제로 유럽 정상에 오르는 것에 대해 확신을 갖지 못하고 있다"면서 메시의 올 여름 이적을 예상했다.

올 시즌 리그에서 28경기 15골 15도움을 기록 중인 메시는 국제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가능한 팀을 알아볼 것으로 보인다.

사우디아라비아 관광청이 지난 1일(현지시간) 공개한 리오넬 메시와 그의 아내 안토넬라 로쿠조, 그리고 그의 아이들의 모습. /AFPBBNews=뉴스1

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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