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결국 PSG에 '무단 사우디 여행' 공개사과... "처분 기다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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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무단 이탈 논란을 일으킨 리오넬 메시(35)가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에 먼저 고개를 숙였다.
영상 속 메시는 진지한 표정으로 "언제나 그랬듯 경기가 끝나면 쉬는 날이 있을 거라 생각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여행을 계획했는데 취소할 수 없었다"면서 "PSG 동료들에게 사과하고 싶다. 구단이 내릴 처분도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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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는 6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정장을 입고 나와 공개 사과 영상을 올렸다. 영상 속 메시는 진지한 표정으로 "언제나 그랬듯 경기가 끝나면 쉬는 날이 있을 거라 생각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여행을 계획했는데 취소할 수 없었다"면서 "PSG 동료들에게 사과하고 싶다. 구단이 내릴 처분도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지난 1일 메시는 로리앙전 1-3 패배 후 가족들과 함께 사우디아라비아로 떠났다. 문제는 팀의 허락을 받지 않은 행동이었다는 점이다. 르퀴프 등 프랑스 현지 매체에 따르면 PSG는 로리앙전 패배 후 휴식이 아닌 훈련을 진행하기로 했지만, 메시는 기존에 계획했던 가족여행을 강행했다.
이 여행은 사우디아라비아 언론의 보도를 통해 알려지면서 더욱 논란이 거세졌다.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홍보대사를 맡고 있는 메시는 휴가를 다녀왔고 이 과정은 생생히 중계됐다. 이에 PSG는 메시에게 향후 2주간 경기와 훈련 제외 징계를 내렸다. 당연히 해당 기간에 급여는 나오지 않는다.
일단 메시의 사과로 PSG와 갈등은 봉합된 듯 보이지만, 이 관계가 내년 시즌에도 이어질지는 확신하기 어렵다. 영국 매체 BBC는 "메시는 파리생제르망이 재정적인 문제로 유럽 정상에 오르는 것에 대해 확신을 갖지 못하고 있다"면서 메시의 올 여름 이적을 예상했다.
올 시즌 리그에서 28경기 15골 15도움을 기록 중인 메시는 국제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가능한 팀을 알아볼 것으로 보인다.
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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