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의 진미’ 흑산 홍어 참맛 느껴보세요”

김대우 기자 2023. 5. 6.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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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대표 수산물로 가장 향토적이고 지역문화를 잘 대변하는 홍어를 소재로 한 축제가 열린다.

전남 신안군은 8~9일 이틀 동안 흑산도 예리항에서 '2023년 흑산 홍어축제'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열리는 이번 축제를 계기로 침체된 지역 상권이 활성화되고 흑산 홍어 경쟁력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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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5월 8~9일 흑산도 홍어축제 개최
가정의 달 맞아 요트 체험 등 행사 다채
전남 신안군은 8~9일 이틀 동안 흑산도 예리항에서 ‘2023년 흑산 홍어축제’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신안군청 제공

신안=김대우 기자

우리나라 대표 수산물로 가장 향토적이고 지역문화를 잘 대변하는 홍어를 소재로 한 축제가 열린다. 전남 신안군은 8~9일 이틀 동안 흑산도 예리항에서 ‘2023년 흑산 홍어축제’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홍어 비빔밥 만들기, 홍어잡이 어선 풍어제, 흑산도 아가씨 노래자랑, 홍어 해체쇼 및 시식회, 흑산 홍어 깜짝 경매 등 관광객과 지역주민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행사들로 구성됐다.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단위 관광객이 즐길 수 있는 홍어사진 및 그림 전시회, 철새전시관, 고래공원 관람, 요트체험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홍어의 주산지인 흑산도 인근 해역은 수심이 깊고 펄이 많아 최적의 홍어 서식지로 평가받는다. 이곳에서 잡힌 흑산 홍어는 육질이 찰지고 부드러워 기관지, 천식, 소화기능 개선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군은 남도의 진미인 흑산 홍어의 명품화를 위해 2020년부터 ‘흑산 홍어 썰기 학교’를 운영, 지금까지 32명(1~4기)이 자격증을 취득했다. 또 QR코드 부착·유통으로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흑산 홍어를 구입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 타 지역 홍어와의 차별화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21년에는 ‘흑산 홍어잡이 어업’이 국가중요어업유산에 지정돼 홍어 전시관 건립 등 전통 어구·어법의 보전 및 계승을 위한 다양한 사업도 추진 중이다. 현재 신안에는 흑산 홍어잡이 어선 19척이 운영 중이며 연간 592t, 60억 원의 위판고를 올리고 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열리는 이번 축제를 계기로 침체된 지역 상권이 활성화되고 흑산 홍어 경쟁력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흑산 홍어축제를 시작으로 6월 병어·밴댕이·간재미, 8월 민어, 9월 왕새우·불볼락·우럭, 10월 새우젓 등 제철 에 맞춰 신안 청정 수산물 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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