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억대 곗돈 사기사건…계주 잠적

피해자 36명 고소장 접수

40억 원대 곗돈 사기 사건과 관련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5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5분 피해자 36명이 고소장을 접수함에 고소 내용을 분석하고 피해자 진술 청취 등 신속 대응할 방침이다. 상황에 따라 체포영장 발부와 여권무효 조치, 인터폴 적색수배 등 국제공조 수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최근 계주인 60대 여성 A씨가 잠적하면서 이 사건이 불거졌다.

A씨는 남편과 함께 금은방을 운영하며, 주민 40~60명을 대상으로 인당 최소 3000만 원에서 4억 원의 계를 맡아 온 것으로 알려졌다.

가족 모르게 가입했거나 3000만 원 이하의 소액 피해자는 알려지지 않아 총 피해 금액도 최대 60억 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