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층 건물서 폭발하듯 불길 번져...호우에 정전도 잇따라
[앵커]
부산에 있는 11층 건물에서 불이 나 2명이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호우에 정전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밤사이 사고, 이준엽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창문으로 일렁이던 불길이 돌연 폭발하듯 커지며 건물 외벽을 타고 삽시간에 번집니다.
어젯밤 11시 40분쯤 부산 양정동에 있는 11층짜리 상가건물 9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50분 만에 진화됐지만, 2명이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오오. (오빠 여기 위험하다) 오 세상에 뭐야."
불이 난 건물이 탄 건 물론, 파편이 주변 건물이나 주차된 차량에 튀어 소방 추산 5천만 원 이상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소방당국 관계자 : 파편이 많이 떨어져서. 이 밑에 있는 차량이라든지 건물에도 좀 피해 입혔는데….]
앞서 오후 6시쯤에는 전남 완도군 득암항에 정박해 있던 어선에 불이 나, 40분 만에 진화됐습니다.
어선 배터리 전선이 합선되며 불이 난 건데, 배 3척과 접안시설 일부가 탔습니다.
남부지방에서는 쏟아진 비에 정전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어제저녁 7시쯤, 광주 삼각동 일대 아파트와 상가 등 770여 세대 전기가 2시간 10분 동안 끊겼습니다.
한전은 폭우로 나무가 쓰러져 전신주를 건드리면서 정전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소연 / 정전 아파트 주민 : 당황했죠. 갑자기 빵 하고 터지는 냄새도 나고 해서. 주민들이 거의 다 나와 있고. 상가 사람들도 많이 (불편했죠) 계산이 일단 안 되니까.]
대구 화원읍에서도 고압선에 이상이 생겨 밤중에 1시간 20분 동안 전기가 끊겼는데, 한전은 호우 때문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YTN 이준엽입니다.
YTN 이준엽 (leej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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