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앤스톡]'분기 최대 이익' 전망 세아제강, 부진한 주가는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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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제강이 올 1분기 영업이익 기준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가 반등 시점에 관심이 모인다.
일각에선 주가 부진의 원인으로 미흡한 주주환원책을 지목하고 있으나 세아제강은 수익 창출을 통해 주주가치를 제고하겠다는 방침이다.
세아제강은 수익 창출로 배당을 늘려 주주가치를 제고하겠다는 방침이다.
세아제강 관계자는 "강관 사업 호조로 실적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지속적인 수익 창출로 배당을 확대해 주주가치를 제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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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세아제강의 올 1분기 매출액 컨센서스(증권가 평균 전망치)는 4704억원으로 전년 동기(4488억원) 대비 4.8% 증가할 전망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99억원에서 722억원으로 20.5% 늘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분기 기준 최대 영업이익이다.
경쟁사와 달리 강관에 집중한 세아제강은 철강 업황 부진에도 실적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다. 강관은 내부가 빈 봉 형태를 띠는 철강제품을 통칭한다. 세아제강은 배관용, 유정용, 구조용 등에 사용되는 강관 제품을 생산 및 판매한다.
세아제강은 에너지용 강관 판매가 늘면서 이익을 봤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원유 가격 강세 현상이 지속되고 시추가 늘면서 유정용 강관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다. 특히 미국의 경우 철강 보호무역주의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제품 수입이 막히면서 강관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가격이 올랐다.
세아제강의 1분기 강관 판매량은 전 분기 대비 8.8% 늘어난 21만톤으로 예상된다. 견조한 강관 수출과 내수 회복이 영향을 미쳤다. 내수의 경우 가격 인상으로 수익성을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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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실적에도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면서 원인 중 하나로 부진한 주주환원정책이 지목된다. 세아제강은 당기순이익 중 배당금의 비율을 의미하는 배당성향이 감소하고 있다. 최근 4년 치 배당성향을 살펴보면 2019년 22.8%→ 2020년 21.2%→ 2021년 10.7%→ 2022년 10.5%로 줄었다. 이는 지난해 코스피·코스닥 상장사의 평균 배당성향인 27.82%에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국내 철강사는 앞다퉈 주주환원정책을 내놓고 있다. 포스코홀딩스는 잉여현금흐름으로 주주환원 기준을 수립하고 2025년까지 3년 동안 주당 1만원의 기본배당을 도입한다. 현대제철은 배당규모를 확정한 뒤 배당 기준일을 변경하는 절차 도입해 주주가치를 제고했다. 동국제강은 지난해 순이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주당 배당금을 100원 올린 500원으로 확정했다.
세아제강은 수익 창출로 배당을 늘려 주주가치를 제고하겠다는 방침이다. 지난달엔 국내 최초로 스테인리스 용접강관(STS강관) 24인치 조관라인 증설을 완료하고 LNG 프로젝트 시장 공략에 나섰다. 신사업으로 풍력 에너지 소재 사업을 점찍고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도 주력하고 있다. 세아제강은 프랑스, 독일, 베트남, 대만, 싱가폴 등 세계 각국의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공급자로 참여하고 있으며 영국에 세아윈드 공장을 건설 중이다.
세아제강 관계자는 "강관 사업 호조로 실적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지속적인 수익 창출로 배당을 확대해 주주가치를 제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최유빈 기자 langsam4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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