챌린지로 일냈다…이채연, 심상치 않은 '노크' 역주행 [N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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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채연의 신곡 '노크'(KNOCK)가 연일 음원차트를 역주행하며 심상치 않은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이채연은 지난달 12일 두 번째 미니앨범 '오버 더 문'(Over The Moon)을 발매했다.
특히 '노크' 챌린지는 성원에 힘입어 하드 버전, 이지 버전 두 가지가 나와 팬들도 다채롭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어 "이채연의 '노크' 역시 챌린지를 통해 곡이 크게 주목받은 만큼, 한동안 인기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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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가수 이채연의 신곡 '노크'(KNOCK)가 연일 음원차트를 역주행하며 심상치 않은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이채연은 지난달 12일 두 번째 미니앨범 '오버 더 문'(Over The Moon)을 발매했다. '오버 더 문'은 이채연이 6개월 만에 발표한 신보로, 영화 속 누구나 닮고 싶어 했던 '워너비'로 변신한 이채연의 자신감 넘치는 목소리가 가득 담겨있다. 특히 이번 앨범에는 프레시하고 풋풋한 모습의 모범생부터 자신감과 여유가 돋보이는 워너비까지, 이채연의 상반된 하이틴 무드가 다채롭게 녹아 있다.
타이틀곡 '노크'는 마냥 기다리지 않고 내가 먼저 너의 마음을 두드리겠다는 당찬 메시지를 남은 곡이다. 제목과 걸맞게 문을 두드리는 소리로 시작되어 반복되는 훅으로 중독성을, 에너제틱한 비트로 풍성함을 더해 듣는 이들의 귀를 사로잡는다. 이 곡은 다이내믹한 퍼포먼스도 눈에 띄며, 특히 후렴구에는 비트에 맞춰 추는 파워풀한 안무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노크'는 귀에 감기는 중독성과 이채연의 독보적 퍼포먼스 소화력 덕분에 발매 후 K팝 팬들로부터 호응을 얻었지만, 초반에는 톱100에 들지 못했다. 곡 완성도에 비해 아쉬운 성과였다. 그러나 반전이 일어났다. 여러 SNS를 통해 '노크' 챌린지가 흥하기 시작한 것. 곡에 맞는 절도 있는 춤사위가 SNS에 꼭 맞는 콘텐츠였다는 평이다.
실제로 이채연의 친동생인 있지 채령의 챌린지 영상은 993만뷰(5일 오후 8시 유튜브 기준)를 기록했고, 안무가 로잘린의 챌린지는 449만뷰를 끌어모았다. 이외에도 온앤오프 유, 배윤정 등이 참여한 챌린지 영상 역시 관심을 모았다. 특히 '노크' 챌린지는 성원에 힘입어 하드 버전, 이지 버전 두 가지가 나와 팬들도 다채롭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챌린지의 인기는 곡 자체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고, '노크'의 음원 순위 역시 크게 상승하기 시작했다. '노크'는 음원사이트 멜론에서 4월27일 처음 톱100에 진입한 뒤 꾸준히 순위가 올라 5월3일에는 일간 차트 41위를 차지했다. 지니에서도 처음 발매됐을 때는 200위 밖이었으나 현재는 꾸준히 순위가 올라 톱100에 진입했다. 타 음원사이트에서도 '노크'는 상위권에 랭크됐다. 앞으로도 이러한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러한 현상에 대해 한 가요계 관계자는 "요즘은 틱톡 등 SNS 사용 인구가 많아 챌린지는 음악에 대한 관심을 끌 수 있는 수단 중 하나"라며 "챌린지를 보고, 참여하는 과정을 통해 곡과 안무에 호감을 가질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채연의 '노크' 역시 챌린지를 통해 곡이 크게 주목받은 만큼, 한동안 인기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채연 역시 뉴스1에 "사실 챌린지를 크게 고려하지 않고 로잘린 언니에게 안무를 파워풀하게 만들어달라고 부탁했는데, 예상치 못하게 많이 좋아해 주셔서 조금 놀라기도 했다"라고 했다. 이어 "'노크'를 정말 열심히 준비했는데 많이 사랑해 주셔서 감사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더 좋은 퍼포먼스와 음악으로 즐거움을 드리는 가수가 되겠다"라고 전했다.
breeze5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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