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김민재까지?…유럽구단 속속 방한에 신난 축구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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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럽파 선수들이 활약 중인 프로축구 구단을 비롯해 유명 유럽 구단들이 올여름 잇달아 한국을 찾는다.
유럽축구팬들은 한국에서 세계 최고 수준 경기를 직접 관전할 수 있게 되면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김민재 소속팀 나폴리와 이강인 소속팀 마요르카까지 한국을 찾을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다만 김민재와 이강인이 최근 맹활약으로 올 여름 이적 가능성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는 점은 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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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맨시티·아틀레티코 이어 셀틱·울버햄튼 등
김민재 나폴리와 이강인 마요르카도 거론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국내 유럽파 선수들이 활약 중인 프로축구 구단을 비롯해 유명 유럽 구단들이 올여름 잇달아 한국을 찾는다. 유럽축구팬들은 한국에서 세계 최고 수준 경기를 직접 관전할 수 있게 되면서 기대가 커지고 있다.
가장 먼저 한국행을 정한 구단은 맨체스터시티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다.
쿠팡플레이는 올해 쿠팡플레이 시리즈 초청팀으로 맨시티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선정해 오는 7월 방한 경기를 치른다고 지난달 발표했다. 7월 말께 양 팀 간 맞대결이 예상된다.
맨시티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노리고 있는 팀으로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을 비롯해 케빈 더 브라위너, 잭 그릴리시, 후벵 디아스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포진해 있다.
특히 홀란은 최근 리그 35골을 성공시키면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단일 시즌 최다골 기록을 경신하는 등 축구계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는 선수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11차례 우승한 명문으로 아르헨티나 출신 명장 디에고 시메오네가 팀을 이끈다. 앙투안 그리즈만, 멤피스 데파이를 비롯해 아르헨티나의 카타르월드컵 우승 주역인 로드리고 데 파울, 앙헬 코리아 등이 뛴다. 손흥민과 토트넘에서 뛰었던 수비수 세르히오 레길론, 맷 도허티 등도 있다.
코리안리거 소속팀도 방한 계획을 발표했다. 오현규 소속팀인 스코틀랜드의 셀틱은 지난 3일 누리집을 통해 올 여름 프리시즌 투어 한국 일정을 발표했다.
오는 7월2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황희찬의 울버햄튼(잉글랜드)과 맞대결을 벌인다. 황희찬과 오현규가 팀 동료들과 함께 한국 땅에서 서로 힘을 겨루는 장면이 연출될 전망이다.
과거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 시절 손흥민을 지도했던 조제 무리뉴 감독의 AS로마(이탈리아)도 창단 20주년을 맞아 한국을 찾는다.
로마는 7월29일 울버햄튼, 8월1일 인천 유나이티드와 차례대로 붙는다. 두 경기 모두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다.
이런 가운데 김민재 소속팀 나폴리와 이강인 소속팀 마요르카까지 한국을 찾을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나폴리 현지 매체는 김민재가 다음달 한국을 방문한다고 예고했다. 마요르카 역시 방한 계획을 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김민재와 이강인이 최근 맹활약으로 올 여름 이적 가능성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는 점은 변수다. 김민재와 이강인이 나란히 이적할 경우 사실상 방한은 의미가 없어진다. 이 때문에 방한 일정을 다음달로 서두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K리그와 A매치 일정 등 다양한 요소도 감안해야 하는 만큼 김민재와 이강인의 대결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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