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영입한 장본인, 나폴리 떠날 수도…현지 기자 언급

김환 기자 2023. 5. 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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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노 지운톨리 단장은 나폴리를 떠날 수도 있다.

나폴리 관련 소식을 다루는 이탈리아 매체 '아레아 나폴리'는 이탈리아 내 공신력 높은 기자로 유명한 지안루카 디 마르지오의 발언을 조명하며 나폴리의 지운톨리 단장이 팀을 떠날 수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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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크리스티아노 지운톨리 단장은 나폴리를 떠날 수도 있다.


나폴리 관련 소식을 다루는 이탈리아 매체 ‘아레아 나폴리’는 이탈리아 내 공신력 높은 기자로 유명한 지안루카 디 마르지오의 발언을 조명하며 나폴리의 지운톨리 단장이 팀을 떠날 수도 있다고 전했다.


해당 매체의 보도에 의하면 디 마르지오는 이탈리아 ‘스카이 스포츠’의 방송에 출연해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과 아우렐리오 데 로렌티스 회장과 함께 나폴리의 스쿠데토를 이룬 주역 중 하나인 지운톨리 단장은 나폴리를 떠날 수도 있다. 내 생각에 지운톨리 단장은 나폴리에서 단장직을 유지하는 대신 유벤투스로 향할 것 같다. 지운톨리 단장은 스팔레티 감독에 비해 새로운 도전을 더 열망하는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지운톨리 단장은 이번 시즌 나폴리의 리그 우승에 간접적으로 기여한 인물이다. 나폴리의 이적시장을 책임지는 지운톨리 단장은 이번 시즌이 시작되기 전 두 선수들을 영입했는데, 그 두 선수들이 바로 나폴리의 우승 주역으로 활약한 김민재와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다.


영입될 당시만 하더라도 두 선수들에 대한 의심이 있었다. 당시만 하더라도 김민재는 아시아 리그에서 뛰다 페네르바체를 통해 유럽 리그, 그것도 빅리그가 아닌 튀르키예 리그를 경험한 수비수였다. 크바라츠헬리아도 루빈 카잔에서 뛰던 와중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조국 조지아 리그의 팀에서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던 윙어였다. 나폴리와 같은 팀이 두 선수들을 영입하는 것은 도박에 가까웠다.


지운톨리 단장은 확신이 있었다. 지운톨리 단장은 자신의 절친이었던 마시밀리아노 마달로니 코치가 중국에 있을 당시 김민재를 추천한 것을 기억했고, 페네르바체에서 활약하던 김민재를 영입했다. 크바라츠헬리아 역시 확신을 갖고 데려왔다. 결과적으로 두 선수들은 나폴리에서 대성공, 지운톨리 단장의 안목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한 사례가 됐다.


나폴리는 지운톨리 단장과 헤어지고 싶지 않을 게 당연하다. 디 마르지오는 “데 로렌티스 회장은 지운톨리 단장의 잔류를 위해 그에게 확신을 줘야 할 것이다”라고 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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