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한지성 오늘(6일) 4주기, 결혼 2개월만 음주 교통사고로 참변

[뉴스엔 박수인 기자]

배우 고(故) 한지성이 세상을 떠난지 4년이 흘렀다.

한지성은 지난 2019년 5월 6일 오전 3시 50분께 경기도 김포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서울 방향 김포공항 IC 부근에서 택시와 SUV 차량에 연달아 치이는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향년 28세.

당시 차량을 운전했던 한지성은 고속도로 편도 3차로 중 2차로인 고속도로 한복판에 정차한 뒤 운전석에서 나와 구토를 하듯 허리를 숙이고 있던 찰나 차량 두 대에 치여 봉변을 당했다.

동승자였던 변호사 남편은 경찰 조사에서 용변이 급해 인근 화단에서 볼일을 보고 온 뒤 보니 사고가 있었다고 주장하며 아내가 2차로에 정차한 이유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고 진술했다.

부검 결과, 사고 당시 한지성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의 수치였으나 사망으로 인해 음주운전 혐의 조사는 공소권 없음 처분으로 종결됐다. 동승자였던 남편은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입건돼 검찰에 송치됐으나 불기소 의견으로 사건 종결됐다.

당시 한지성은 결혼 2개월 만에 허망한 죽음을 맞아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한지성은 2010년 여성 4인조 그룹 비돌스로 데뷔 후 배우로 전향해 드라마 '끝에서 두 번째 사랑', '해피 시스터즈', 영화 '원펀치' 등에 출연했다. (사진=한지성 SNS)

뉴스엔 박수인 abc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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