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 호조+은행주 반등, 미증시 일제 급등…나스닥 2.25%(상보)

박형기 기자 2023. 5. 6.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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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지표가 예상외로 호조를 보이고, 은행주가 반등함에 따라 미증시가 일제히 급등했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는 1.65%, S&P500은 1.85%, 나스닥은 2.25% 각각 급등했다.

◇ JP모간 등급 상향으로 은행주 일제 급등 : 이뿐 아니라 은행주가 반등한 것도 미증시 랠리에 큰 힘이 됐다.

◇ 이날 랠리에도 주간 기준으로는 하락 : 이날 미국의 3대지수가 일제히 급등했음에도 주간 기준으로는 모두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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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 1.65%-S&P500 1.85%-나스닥 2.25% 각각 급등
NYSE. ⓒ AFP=뉴스1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고용지표가 예상외로 호조를 보이고, 은행주가 반등함에 따라 미증시가 일제히 급등했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는 1.65%, S&P500은 1.85%, 나스닥은 2.25% 각각 급등했다.

◇ 노동시장 여전히 견조 : 이는 일단 미국의 고용지표가 시장의 예상을 훨씬 상회하는 등 노동시장이 여전히 견조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날 노동부는 4월 비농업 부분 일자리가 25만3000개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블룸버그의 예상치 18만5000개를 크게 상회하는 것이다. 실업률도 3.4%로 떨어졌다. 이 또한 시장의 예상치 3.6%를 하회하는 것이다.

고용지표가 강세면 금리인상 요인이다. 그러나 미국 연준의 금리인상 캠페인이 사실상 끝남에 따라 시장에 오히려 호재로 작용했다.

세계최고의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는 견실한 일자리 증가가 연준의 다음달 금리 동결을 막지는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지방은행의 위기로 인한 신용시장의 경색 등으로 연준이 6월 회의에서 금리인상을 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거래되는 연방기금금리(미국의 기준금리) 선물은 연준이 6월 FOMC에서 금리를 동결할 확률은 91.5%로 반영하고 있다.

◇ JP모간 등급 상향으로 은행주 일제 급등 : 이뿐 아니라 은행주가 반등한 것도 미증시 랠리에 큰 힘이 됐다.

최근 파산 위기를 맞고 있는 팩웨스트가 82%, 웨스턴 얼라이언스가 50%, 지온이 18% 각각 폭등했다.

이는 유명 투자은행인 JP모간이 일부 지방은행들의 투자등급을 상향했기 때문이다. JP모간 최근 지방은행주의 급락은 공매도에 의한 것이라며 이들 은행의 주가가 크게 저평가돼 있다고 투자등급 상향 이유를 밝혔다.

JP모간은 웨스턴 얼라이언스, 지온, 코메리카 등의 투자등급을 상향했다.

이같은 등급 상향으로 지방은행들의 주가가 일제히 폭등했다. 이에 따라 S&P500의 지방은행 지수도 6% 급등했다.

◇ 대장주 애플 5% 가까이 급등 : 이뿐 아니라 미증시의 대장주 애플이 전일 시장의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한 것도 미증시 랠리에 일조한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이날 5% 가까이 급등했다.

이날 애플은 전거래일보다 4.69% 급등한 173.57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일 애플이 시장의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애플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애플은 지난 분기 매출이 948억 달러라고 밝혔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 926억 달러를 상회하는 것이다. 주당순익도 1.52 달러라고 발표해 시장의 예상(1.43 달러)을 웃돌았다.

특히 아이폰 매출이 513억 달러라고 밝혀 시장의 예상인 489억 달러를 상회했다.아이폰 판매 실적이 맥북이나 아이패드 판매 감소를 만회한 것이다.

◇ 이날 랠리에도 주간 기준으로는 하락 : 이날 미국의 3대지수가 일제히 급등했음에도 주간 기준으로는 모두 하락 마감했다. 다우는 1.24%, S&P500은 0.8%, 나스닥은 0.07% 각각 하락했다. 이는 3월 이후 최악의 한주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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