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감량 홍진영, 반전 대식가 고백 “혼자 고기 4인분 기본”(백반기행)[어제TV]

[뉴스엔 서유나 기자]

가수 홍진영이 반전의 대식가 면모를 자랑했다.

5월 5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 199회에서는 트로트 가수 홍진영이 대구 달서구 밥상 기행에 함께했다.

이날 홍진영은 허영만을 꼭 만나고 싶었다며 "선생님을 뵙고 맛있는 음식을 먹어보고 싶었다. 제가 먹는 것을 진짜 좋아한다"고 밝혔다. 실제 홍진영은 이후 대구 음식을 먹으며 남다른 먹성을 보여줬다.

특히 홍진영은 허영만을 따라 메로의 비린내를 잡는 소금누룩을 거침없이 맛보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비주얼은 식혜 같지만 맛은 소태같이 짜다는 소금누룩. 홍진영은 바로 앞에서 허영만이 먹자마자 "우왁" 하는 모습을 보고도 맛보기에 도전하곤 0.1초만에 진저리를 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홍진영은 고기에 대한 남다른 애정도 드러냈다. 몇 번이고 "저는 고기를 진짜 좋아한다. 너무 좋아한다"고 강조한 홍진영은 "근데 전혀 잘 먹을 것 같지 않은데"라는 허영만의 말에 "제가 전엔 혼자 3, 4인분을 기본으로 먹었다"고 자부, 반전의 식성을 고백했다.

또 이날 홍진영은 아이를 몹시 이뻐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인터뷰를 하면서도 어딘가에 눈을 떼지 못하던 홍진영은 곧 벌떡 일어서선 "제가 사실 아기를 너무 좋아한다"며 다른 테이블 손님의 아이에게로 향했다. 그러곤 아이에게 "이모 까꿍. 이모 손 잡아주세요"라며 되레 애교를 부렸다. 허영만은 "너 때문에 산만해서 인터뷰가 안 된다"고 하면서도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홍진영은 이날 본인의 히트곡을 자랑하기도 했다. '사랑의 배터리'뿐 아니라 은근히 은근히 히트곡이 많다는 것. '산다는 건', '잘가라', '오늘 밤에' 등이 언급됐다. 이어 홍진영은 "제가 트로트를 시작했을 땐 제 또래들이 그렇게 많지 않았다. 약간 외로웠다"고 과거의 속앓이를 털어놓아 눈길을 끌었다.

홍진영은 행사의 여왕답게 하루 7, 8개도 다니는 행사 일정을 전했다. 홍진영은 "일본은 당일치기 공연하는 건 너무 흔했고, 저는 (베트남) 다낭도 당일치기로 뛰어봤다"고 해 놀라움을 줬다.

한편 홍진영은 지난 2020년 석사 논문 표절 논란에 휩싸여 자숙의 시간을 보내다가 지난해 복귀했다. 방송 활동 중단 후 7㎏ 가량 감량했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사진=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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