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효섭♥이성경 동거 발각→한석규 외상센터 배제, 위기의 돌담 ‘김사부3’[어제TV]

[뉴스엔 서유나 기자]

이경영의 돌담병원 입성으로 곳곳에서 위기가 찾아왔다.

5월 5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3'(극본 강은경, 임혜민 / 연출 유인식, 강보승) 3회에서는 김사부(한석규 분)가 돌담 권역외상센터장 자리를 차진만(이경영 분)에게 양보하며 차진만이 돌담병원의 식구가 됐다.

이날 차진만은 돌담병원으로 오는 조건으로 "돌담 외상센터에서 부용주(김사부, 한석규 분)을 제외시키라"고 요구했다. 처음엔 거절하는 듯하던 원장 박민국(김주헌 분)은 곧 이를 받아들였다. 이는 뜻밖에도 김사부의 뜻이었고, 결국 차진만은 김사부를 밀어내고 외상센터장 자리를 차지했다.

김사부는 돌담병원 식구들이 불만을 제기해오자 "거긴 내가 아니라도 실력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든 앉을 수 있는 자리여야 한다. 그걸 납득할 수 없다고 말하는 건 위험한 생각. 우리 모두 외상센터 위해 열심히 달려왔고 여러분 노력과 헌신이 아니었다면 여기까지 올 수 없었을 거다. (다만) 노력과 헌신은 다하는 순간 내려놔야지 대가를 바라거나 지분을 주장하면 진흙탕이 되는 건 한순간"이라고 설득했다.

이어 그는 "우리에게도 시험대가 될 거라는 건 안다. 근데 외상센터를 열면 더 많은 외상환자가 밀려올거고 우리는 더 많은 의사가 필요할 거다. 외부 의사를 받지 않은 상태로 우리가 얼마나 더 갈 수 있겠냐"며 "이번 결정을 편견 없이 받아들여달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김사부도 외상센터를 위해 차진만을 끌어들일 걸 조금은 후회했다. 차진만이 김사부뿐 아니라 돌담 써전들을 전부 배제한 외상센터 의사 명단을 꾸린 것. 차진만은 "부용주에게 배웠다면 뻔하지 않겠냐. 무모하거나 되바라졌거나 아니면 지 잘난맛으로 메스부터 휘두르는 그런 인격들 아니겠냐"고 비꼬아 분노를 자아냈다. 차진만은 돌담 써전들 실력이 어떨지 본인의 기준대로 판단하겠다며 김사부와 기싸움을 했다.

위기는 끝이 아니었다. 차은재(이성경 분)은 아직 숙소를 못 구한 차진만을 서우진(안효섭 분)의 양해를 구해 동거하는 집으로 들였다. 차진만이 머무는 동안 서우진은 병원에서 잠을 자기로 했고, 차은재는 차진만에게 윤아름(소주연 분)이 본인의 룸메이트라고 속였다.

하지만 차은재가 응급 수술 연락을 받고 병원으로 돌아가면서 홀로 남은 차진만은 집 곳곳 차은재가 덜 치운 남자의 흔적을 발견했다. 이윽고 차진만은 남자 짐과 차은재와의 커플 사진이 붙여진 서우진의 방까지 들어가면서 두 사람의 동거 사실을 눈치챘다.

이후 차진만은 응급수술이 한창인 병원으로 향했고 또 다시 김사부와 마찰을 겪었다. 때마침 응급수술 환자가 의사의 판단에 따라 선수 생명이 끝나거나 다리 자체를 잃거나의 운명의 기로에 선 스키점프 국가대표 선수였던 것. 종아리 신경 봉합 수술을 먼저 하지 않으면 두번 다시 점프를 할 수 없어 선수 생명이 끝날 수 있고, 혈관 수술 타이밍을 놓치면 다리 자체를 잃을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다.

차진만은 "수술 시기를 놓치면 선수 생명은 물론 다리까지 잃게 된다"며 당연히 혈관 수술을 해야한다는 입장이었지만 김사부는 "둘 다 잃지 않을 수 있다"며 신경 봉합 수술을 먼저 하기로 결정했다. 차진만은 이런 김사부를 따르는 딸 차은재는 물론 서우진까지 "니들 아주 같이 미쳤구나?"라며 이해하지 못했다. 예고편에서는 기본과 원칙을 강조하는 차진만과 김서부의 계속된 갈등과, 누군가의 심정지 사망, 차진만의 외상센터 의사 명단 발표가 그려져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사진=SBS '낭만닥터 김사부 3'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