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군 "바그너 용병의 바흐무트 철수는 전투 전환점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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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민간용병단체 바그너그룹이 오는 10일 바흐무트에서 철수하기로 한 결정은 우크라이나 동부 도시 전투에서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우크라이나 군 대변인이 5일(현지시간) CNN에 말했다.
이어 "만약 바그너의 손실이 지금처럼 계속해서, 하루에 100명 이상, 그들이 인력을 보충할 방법을 찾지 못한다면 바흐무트 근처에서 바그너는 파괴될 것"이라며 체레바티 대변인은 지난 24시간 동안 바흐무트 지역에서 사망한 137명의 러시아 군인들 중 대다수는 바그너 전사들이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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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러시아 민간용병단체 바그너그룹이 오는 10일 바흐무트에서 철수하기로 한 결정은 우크라이나 동부 도시 전투에서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우크라이나 군 대변인이 5일(현지시간) CNN에 말했다.
매체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동부군의 세르히 체레바티 대변인은 "만약 그들이 논리를 바꾸지 않고 어떻게든 (탄약을)보충하지 않는다면, 나는 이것이 바흐무트 전투에서 전환점으로 여겨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바흐무트를 위해 싸운 핵심 세력이 바로 이 바그너이다. 9개월 동안, 그들은 대부분의 시간 동안 그곳에서 독점권을 가지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바그너의 수장인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이날 텔레그램에 올린 게시물에서 그의 전사들이 싸움에서 많은 사상자를 낸 바흐무트 도시에서 닷새 뒤 철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민간 군사 단체에 충분한 탄약을 제공하지 않은 러시아 국방부를 비난하고 정규군이 개입할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체레바티 대변인은 바그너의 '믿을 수 없는 손실'은 '바보같이 행동하며 끊임없는 인간 공격을 감행하는' 부대로 전락했으며, 프리고진은 바그너가 궁지에 몰린 도시를 위한 싸움에서 거의 파괴될 뻔했기 때문에 떠나고 싶어했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바그너의 손실이 지금처럼 계속해서, 하루에 100명 이상, 그들이 인력을 보충할 방법을 찾지 못한다면 바흐무트 근처에서 바그너는 파괴될 것"이라며 체레바티 대변인은 지난 24시간 동안 바흐무트 지역에서 사망한 137명의 러시아 군인들 중 대다수는 바그너 전사들이었다고 덧붙였다.
체레바티 대변인은"그것이 프리고진이 떠나고 싶어하거나 떠나려고 하는 이유다. 왜냐하면 만약 이 역학이 계속된다면, 그들은 몇 주 정도의 시간이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체레바티 대변인은 또 프리고진이 바그너 대원들의 탄약 부족을 지적한 것을 "거짓말"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바그너의)포탄 기근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지난 하루 동안에만 바흐무트 지역에 있는 우리 진지에 520발의 로켓포 공격이 있었고, 6차례의 공습이 있었기 때문에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큰 손실을 입고, 어떤 임무도 수행할 수 없고, 인력을 충원할 수 없는 상태에서 단순히 전장에서 물러날 이유를 찾고 있는 것 같다"고 CNN에 말했다.
바그너의 용병들은 바흐무트를 점령하기 위한 러시아의 노력을 주도해 왔다. 체레바티 대변인은 바그너가 전장을 떠나면 러시아 정규군이 바그너처럼 "인력을 낭비"할 수 없기 때문에 바흐무트에서 우크라이나군에 대한 공격 횟수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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