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도 입고 케이팝 공연도 보고…상파울루大 韓문화축제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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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상파울루대(USP) 국제학술협력센터(Aucani)의 한국문화 복합홍보관 '코리아 코너'에서 5일(현지시간) 제2회 한국문화축제가 열렸다.
주상파울루 한국문화원에 따르면 이번 축제에 참여 신청을 한 사람은 1천300여 명으로 작년보다 약 500명 이상 늘었다.
주상파울루 한국문화원은 2021년 이 대학과 업무 협약을 체결해 학내 학부 과정이 있는 15개 국가 중 처음으로 '코리아 코너'를 개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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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파울루=연합뉴스) 김지윤 통신원 = 브라질 상파울루대(USP) 국제학술협력센터(Aucani)의 한국문화 복합홍보관 '코리아 코너'에서 5일(현지시간) 제2회 한국문화축제가 열렸다.
주상파울루 한국문화원에 따르면 이번 축제에 참여 신청을 한 사람은 1천300여 명으로 작년보다 약 500명 이상 늘었다.
코리아 코너 내·외부에서 정오부터 4시간 30분 동안 이어진 축제는 부채춤, 사물놀이, 가야금 병창 등의 전통문화 공연과 케이팝 커버댄스 등 다양한 공연이 이어지면서 많은 인파가 몰렸다.
브라질 한인 이민 60주년 기념 다큐멘터리 상영, 한복 체험, 투호 등 전통 놀이와 태권도 배우기, 한국식품 맛보기 등 한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한국어 학습을 장려하기 위해 한국어 교재도 무료로 배포됐다.
이날 축제에서 자원봉사를 자처한 이자벨라 아우바렝가 시우바 한국어문학과 학생은 "한국문화를 즐기려는 사람이 이렇게 많다니 한국어문학과 학생으로서 너무 자랑스럽고 뿌듯하다. 한국어 공부를 더 열심히 하고픈 마음이 생겼다"고 말했다.
학생 9만7천여 명, 교직원 1만6천여 명의 상파울루대는 브라질 최고의 명문대로, 브라질에서 유일하게 한국어문학과 학부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주상파울루 한국문화원은 2021년 이 대학과 업무 협약을 체결해 학내 학부 과정이 있는 15개 국가 중 처음으로 '코리아 코너'를 개소했다.
문화원은 개소를 기념해 2022년 첫 한국문화축제를 열었고, 올해부터는 태권도와 한국무용 정규 강좌뿐 아니라 매달 정기적으로 한국문화 체험 워크숍을 운영하는 등 대학 내 한국문화 보급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완국 문화원장은 "브라질 최고의 대학에 코리아 코너가 운용되면서 차세대 리더들에게 한국문화를 효과적으로 보급하고 한국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향후 매년 한국문화축제를 열고 문화강좌도 지속해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kjy32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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