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 팰리스에 강하다…공홈에서 ‘SON 활약’ 조명

[포포투=김환]

손흥민은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 강한 면모를 보였다.

토트넘 훗스퍼는 6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와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토트넘은 승점 54점으로 리그 7위, 팰리스는 승점 40점으로 리그 11위에 위치해 있다.

토트넘은 승리가 절실하다. 최근 네 경기에서 1무 3패로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 든 토트넘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 획득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반등이 필요한 상황이다. 리그 종료까지 네 경기를 앞둔 만큼, 다가오는 팰리스전은 사실상 토트넘이 반등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나 다름없다.

토트넘이 기대를 거는 선수는 다름아닌 손흥민이다. 손흥민은 리그 득점왕을 수상했던 지난 시즌과는 달리 이번 시즌에는 부진을 겪으며 기량과 자신감이 떨어졌다는 비판을 받았다. 시즌 도중 골을 터트리기는 했으나, 그 흐름을 유지하지 못해 아쉬움을 샀다. 하지만 최근에는 달라졌다. 손흥민은 최근 여섯 경기에서 4골 1도움을 기록, 해리 케인과 함께 토트넘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토트넘이 또다시 손흥민의 발끝에 기대를 걸 수밖에 없는 이유다.

손흥민이 팰리스를 상대로 강한 면모를 보였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토트넘은 팰리스전을 앞두고 공식 홈페이지에 손흥민이 팰리스를 상대로 득점한 골들 중 다섯 골을 소개했다.

먼저 손흥민의 토트넘 데뷔골이다. 2015년 손흥민은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패스를 받아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팰리스의 골망을 가르며 토트넘 데뷔골을 터트렸다. 두 번째는 2017년 팰리스전 결승골이다. 당시 손흥민은 후반전 왼발 감아차기로 득점에 성공했다. 세 번째는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의 첫 골. 이 역시 팰리스를 상대로 터트린 골이었다. 네 번째와 다섯 번째는 2019년 4월 토트넘이 팰리스를 상대로 4-0 대승을 거둔 경기에서 만든 두 번의 득점이다.

또한 손흥민은 이번 시즌에도 부진을 겪던 와중에도 팰리스를 상대로 득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확실히 팰리스에 강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는 손흥민이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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