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11경기만에 첫승… 이기제 결승골

김배중 기자 2023. 5. 6.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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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 시즌 개막 후 11경기 만에 첫 승을 신고했다.

수원은 5일 인천과의 2023시즌 프로축구 K리그1 방문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수원은 4일 새 사령탑으로 김병수 전 강원 감독을 선임했는데, 김 감독은 10일 전북과의 안방경기부터 벤치에 앉는다.

2007시즌 당시 인천에서 뛰던 방승환이 포항과의 경기에서 11초 만에 골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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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수 새 감독은 10일부터 지휘
전북, 11초만에 골 넣었지만 비겨
수원이 시즌 개막 후 11경기 만에 첫 승을 신고했다. 수원은 5일 인천과의 2023시즌 프로축구 K리그1 방문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이로써 전날까지 2무 8패를 기록 중이던 수원은 시즌 첫 승리를 거뒀다. 수원은 승점을 5점으로 늘렸지만 여전히 최하위인 12위다.

수원은 전반 29분에 나온 이기제의 프리킥 선제골을 끝까지 잘 지켰다. 주장 이기제가 페널티아크 뒤에서 왼발로 감아 찬 슛은 인천 골문 왼쪽을 뚫었다. 이날 인천전은 수원이 감독대행 체제로 치른 마지막 경기였다. 지난달 17일 이병근 감독을 경질한 수원은 그동안 최성용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을 맡아왔다. 인천전을 끝으로 팀을 떠나는 최 감독대행은 “새 감독이 오는 시점에 승리해 마음의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게 됐다. (선수들에게는) 좀 더 배우고 성장해 좋은 곳에서 만나자며 작별 인사를 했다”고 말했다. 수원은 4일 새 사령탑으로 김병수 전 강원 감독을 선임했는데, 김 감독은 10일 전북과의 안방경기부터 벤치에 앉는다. 김 감독은 인천과의 경기를 관중석에서 지켜봤다.

성적 부진으로 감독이 물러난 전북은 5일 서울과의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전북은 경기 시작 11초 만에 구스타보가 선제골을 넣었지만 후반 32분 서울 박동진에게 동점 골을 내줬다.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구스타보의 이날 골은 K리그 역대 최단시간 골과 타이 기록이다. 2007시즌 당시 인천에서 뛰던 방승환이 포항과의 경기에서 11초 만에 골을 넣었다. 전날 김상식 감독이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난 전북은 김두현 수석코치가 경기를 지휘했다.

선두 울산은 대구에 3-0 완승을 거두고 승점을 28점(9승 1무 1패)으로 늘렸다.

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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