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카페] ‘아주 위험한 과학책’ 외
아주 위험한 과학책
일반인들로부터 엉뚱하고 이상한 질문 60여 개를 받아 과학적인 답을 제시한 책. ‘지구의 자전이 빨라져서 하루가 1초밖에 되지 않는다면 어떨까요?’ 같은 질문들이다. 미국 로봇공학자인 저자는 블로그, 만화 등을 통해 과학을 재미있게 소개하는 일을 해 왔다. “바보 같은 질문에 답을 하다 보면 진지한 과학의 영역으로 넘어갈 수 있”다고 말한다. 랜들 먼로 지음, 이강환 옮김, 시공사, 2만3000원.
사랑이라고 쓰고 나니 다음엔 아무것도 못 쓰겠다
“어젯밤 보았던 연극이 오늘과 같을 수 없다. 내겐 사랑도 그랬다.” 공연기획자인 저자가 연극에서 깨달은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리어왕’ ‘마른 대지’를 비롯한 9편의 연극과 연관 지어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 나간다. 사랑하고 헤어지고, 기다리고, 아프던 시간에 접한 연극을 통해 친구, 가족을 비롯한 주변을 다시 바라본다. 사랑으로 아픈 이들에게 건네는 위로. 최여정 지음, 틈새책방, 1만5000원.
톱니바퀴와 괴물
경제학에 대한 비판에 맞서, 경제학은 무엇이고 무엇이어야 하는지에 관해 썼다. “경제학은 수학적 공식들로 점철된 추상적 모형을 다룬다”거나 다양성이 결여됐다는 비판 등이 대표적이다. 영국의 경제학자인 저자는 지난 10여 년 동안의 경제학 흐름을 정리하며, 디지털·빅데이터를 비롯한 새 흐름에 경제학이 크게 기여해 왔다고 말한다. 다이앤 코일 지음, 김홍옥 옮김, 에코리브르, 2만1000원.
썬데이 파더스 클럽
아빠 다섯 명이 쓴 육아 일기를 엮었다. 마케터, 투자자 등 다양한 직업의 저자이지만, 아이 앞에서는 모두 초짜다. “적어도 영유아 육아의 현실에서 준비와 계획만큼 무용한 단어가 없다” 등 느낀 바를 진솔하게 적었다. 심규성씨는 육아휴직을 쓰겠다고 할 때, “회사 그만두려고?”라는 말을 들었다고 한다. 육아와 관련해 앞으로 가야 할 길에 대해 생각해 보게 만드는 책. 강혁진 외 4명 지음, 미디어창비, 1만6700원.
우리는 모든 것의 주인이기를 원한다
영국의 심리학자인 저자가 우리가 겪는 사회·경제적 문제 뒤에 자리하는 인간의 소유욕에 대해 썼다. 세상을 떠나면 모두 두고 가야 함에도, “왜 끝없이 탐하고, 끝내 버리지 못하는가?”에 대한 답을 담았다. 저자는 나라마다 다른 ‘소유권’의 개념, 휴대할 수 있는 것만을 소유할 수 있는 것이라고 여긴 유목민을 비롯한 여러 사례들을 살핀다. 브루스 후드, 최호영 옮김, 알에이치코리아, 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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