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브스夜] '낭만닥터 김사부3' 안효섭, 이성경과 한석규 따르며 "우리는 그것을 낭만이라 배웠다"…이경영에 '반발'

김효정 2023. 5. 6.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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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안효섭과 이성경이 한석규와 뜻을 같이 했다.

5일 방송된 SBS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3'(이하 '김사부3')에서는 부용주와 차진만의 본격적인 대립이 예고됐다.

이날 차진만은 돌담병원의 외상센터장으로 새롭게 부임했다. 그리고 그는 돌담병원의 써전들에게 특혜를 줄 수 없다며 자신이 새롭게 꾸린 명단을 내밀었다.

특히 그는 "부용주에게 배웠다면 뻔하지 않냐. 제 잘난 맛으로 메스 휘두르는 인격들 아니겠냐"라고 비아냥댔다. 이에 김사부도 날을 세우며 차진만과의 충돌을 예고했다.

이를 보던 박민국은 김사부에게 차진만과 계약하기 전이라며 생각이 달라졌다면 지금이라도 말해 달라고 했다. 하지만 김사부는 "문도 못 열어보고 끝낼 수 없지 않냐. 칼을 들었으면 열어는 봐야지"라며 차진만을 외상센터장으로 데려오기로 한 자신의 결정을 굽히지 않았다.

김사부의 결정이라는 것이 알려졌음에도 돌담즈의 반발은 거셌다. 이에 김사부는 돌담즈를 다독이며 설득했고, 이에 돌담즈는 그의 결정을 믿고 따르기로 했다. 하지만 서우진은 달랐다.

서우진은 "제가 의사로서 인정받고 싶은 것은 선생님뿐이다. 선생님 없는 외상센터는 싫다. 선생님이 여기 남으시겠다면 저도 여기 있겠다"라며 외상센터로 가지 않겠다고 선언해 김사부를 근심하게 만들었다.

이날 응급실에는 스키장에서 추락 사고를 당한 환자가 이송됐다. 그리고 환자 얼굴을 확인한 서우진은 하얗게 질렸다. 환자는 오전에 자신이 꾀병이라 돌려보낸 국가대표 선수였던 것. 이에 서우진은 크게 동요했다.

이를 보던 김사부는 서우진에게 "너답지 않게 왜 그래. 왜 이렇게 허둥대?"라고 물었고, 서우진은 자초지종을 설명했다. 환자의 사고에 대해 죄책감을 느낀 서우진은 급히 수술실로 향했다.

그리고 그는 김사부에게 신경 봉합과 혈관 수술 중 어떤 것을 먼저 할지 물었다. 동맥 수술이 우선이라는 차은재에게 서우진은 "이 환자 국가대표 선수다. 신경 봉합을 빨리 안 하면 두 번 다시 점프 뛸 수 없을지도 모른다"라고 말했다. 이에 차은재는 당장 혈관부터 잡지 않으면 환자는 다리 자체도 잃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김사부의 고민은 깊어졌다. 이에 서우진은 "신경 손상이 회복 안 되면 어차피 선수 생명이 끝이다. 저 사람한테 어느 쪽도 사형 선고인 것은 마찬가지"라고 읍소했다. 그럼에도 혈관 수술이 먼저라는 동료들의 견해에도 서우진은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그는 "신경은 손상 입은 순간부터 죽어가는 걸로 알고 있다. 그렇다면 최대한 빨리 봉합하는 것이 최우선 아니냐. 사부님 속도면 가능하지 않냐"라고 김사부를 설득했다.

그리고 이때 차진만이 등장했다. 그는 "지금 뭘 망설이고 있는 거지? 모든 수술은 환자의 생명이 우선, 환자의 안전이 그다음, 기능적인 선택은 가장 마지막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김사부는 그것을 모르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했다. 그러자 차진만은 "그럼 왜 시간을 끌고 있어. 지금 이 상황에 신경 봉합부터 해볼까 그런 미친 생각을 하고 있는 것 아니지?"라고 지적했다.

김사부는 환자를 위해 최선의 방법이 무엇인지 고민 중이라고 했고, 차진만은 그가 왜 고민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답답해했다. 이에 서우진은 "저 환자한테는 선수로서의 생명도 같이 걸린 문제다"라고 했고, 차진만은 "시기를 놓치면 선수 생명은 물론 다리까지 잃게 된다"라고 맞섰다.

두 사람의 팽팽한 대립 속에 김사부는 "아니면 둘 다 잃지 않을 수도 있다"라며 수쌤에게 환자의 좌측 발 혈색을 확인해 달라고 했다. 혈색이 돌아왔다는 수쌤의 이야기에 그는 비장 절제술에 대한 봉합이 끝났는지 확인했고, 봉합이 끝났다는 이야기에 신경 봉합부터 진행하라 일렀다.

그의 결정에 차진만은 "환자 입장이 아니라 환자의 증상을 봐야지"라며 소리쳤다. 이에 김사부는 "방금 증상 확인했잖아. 좌측 발에 혈색 돌아왔다는 말 못 들었어? 그 말은 두 개의 동맥 중에 한 개는 손상되지 않았다는 뜻이다. 그렇다는 건 신경부터 봉합해도 무리는 안 된다는 뜻"이라며 "왜 이래, 아마추어 같이. 녹슬었냐?"라고 차진만을 자극했다.

서우진과 차은재도 김사부의 뒤를 따랐고, 이에 차진만은 "저렇게 충동적이고 무모한 수술을 같이 집도하겠다고?"라며 기막혀했다. 이에 차은재는 "무모한 게 아니라 저희가 보지 못한 부분까지 보고 계신 거예요. 김사부님이 워낙 외상 경험이 많으시니까"라며 김사부의 편을 들었다.

그리고 서우진도 "맞다. 그 사람이 누구든 어떤 일을 하고 어떤 위치에 있는 사람이든 다른 잡생각은 안 한다. 그냥 머리에 딱 하나만 꽂고 간다. 살린다. 무슨 일이 있어도 살린다. 이게 선생님이 우리한테 주신 첫 가르침이다"라고 김사부의 가르침을 다시 되새겼다.

이에 차진만은 "저게 사람 살리겠다고 하는 수술이라고 생각하냐"라고 물었고, 서우진은 "지금 저 환자 목숨에는 선수 생명까지 포함되어 있다"라고 답했다.

차진만은 돌담즈를 향해 "니들 아주 같이 미쳤구나?"라며 경멸했고, 서우진은 "가끔은 미치지 않고서는 도달할 수 없는 영역이 있더라. 그걸 사부님은 낭만이라고 하셨다"라고 말했다. 이에 차진만은 사람 생명이 왔다 갔다 하는 필드에서 낭만 타령이냐며 목소리를 높였고, 서우진은 "네, 지금까지 우리는 그렇게 사람을 살려왔습니다. 교수님"이라고 답하며 차은재와 함께 수술실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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