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 아이들과 함께 즐기는 뮤지컬
[앵커]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청소년들이 즐길만한 뮤지컬 공연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동화 속 이야기부터 아이들 간의 폭력 문제에 이르기까지 그 소재도 다양한데요.
신웅진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광장에 서 있는 '행복한 왕자'의 동상은 어느 날 찾아온 제비에게 자신의 몸을 감싼 보석과 금을 남김없이 떼어 가난한 이들에게 나눠주라고 부탁합니다.
아일랜드 작가 오스카 와일드의 동화로 사랑과 희생의 의미를 깨닫게 하는 이야기입니다.
4인조 라이브 밴드를 배경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단 한 명의 배우가 출연해 극을 이끌어가는 독특한 뮤지컬로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위로를 전합니다.
[한승원 / '행복한 왕자' 제작자 : 동심은 뭐 이 안에 계속 있는 거지 뭐 이렇게 딱히 어릴 때만 존재하는 마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서 최대한의 그 동심을 어떻게 유지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걸 가장 중점으로 두고….]
방학을 맞아 학교 앞 공터에서 노는 세 명의 초등학생 아이들.
돈을 빼앗고 괴롭히는 동네 중학생을 이들 '무적의 삼총사'가 물리친다는 내용입니다.
부당한 폭력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 공부 말고도 더 중요한 '인생'의 가치는 무엇인가? 라는 질문을 던집니다.
[이 준(13) / 서울 연천초등학교 6학년 : 학교에서 저한테 시비 걸었던 친구한테 말하던 장면이 가장 힘들었던 것 같은데 저는 갈구 형을 혼내주는 장면에서 아주 통쾌했고, 그 통쾌했던 장면에서 저도 공감했다고 생각합니다.]
130만 권이 팔린 베스트셀러 '만복이네 떡집' 시리즈를 어린이 뮤지컬로 옮겼습니다.
욕쟁이 만복이와 주먹이 앞서는 장군이가 신비한 떡을 먹고 착하게 변해가는 과정을 그렸습니다.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가족 그리고 친구들과의 소통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YTN 신웅진입니다.
촬영기자 : 김종완
YTN 신웅진 (ujsh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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