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이시카와현 지진 대응 강조… “7일 방한 적절히 판단”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5일 아프리카 순방을 마치고 귀국해 총리관저에서 국민들에게 추가 지진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연합뉴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5일 발생한 이시카와현 지진 대응을 강조하며 오는 7일로 예정된 한국 방문을 “적절하게 판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아프리카와 싱가포르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직후 총리관저에서 기자들과 만나 “재해를 당한 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강한 여진과 토사 붕괴에 주의를 충분히 기울여 달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한국 방문과 관련해서 “피해 상황 등을 보면서 적절하게 판단할 것”이라고 했다.

기시다 총리는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 뒤 탑승한 일본행 전용기에서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과 지진 피해 대응 방안을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그는 피해 상황을 신속히 파악하고, 정부가 협력해 재해 대책을 세울 것을 지시했다. 또 국민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라는 메시지를 관계 기관에 전달했다.

이날 이시카와현 노토반도에서는 규모 6.5의 지진이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20여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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