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강남 마약음료 조직 '모집책' 구속영장 발부

백종훈 기자 2023. 5. 6.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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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학원가에 뿌려진 '마약 음료' (사진=강남경찰서)

강남 학원가에서 마약음료를 나눠 준 사건의 조직 모집책이 구속됐습니다.

이용제 서울중앙지법 판사는 지난 5일 강남 학원가 배포 마약음료 조직을 모은 모집책 이 모 씨에 대해 영장실질심사를 실시한 후 도주와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이씨는 강남 마약음료를 주도한 한국-중국 연계조직에서 조직원들을 모으는 조직책으로 활동한 범죄단체가입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달 이씨가 포함된 신종 보이스피싱 조직은 서울 강남 학원가에서 마약이 섞인 음료를 집중력 강화 음료라고 속여 학생과 부모에게 '메가 ADHD'라는 음료를 마셔 보라고 권했었습니다.

이후 이들 조직은 시음 때 학생과 학부모가 적은 개인 휴대전화 번호 등을 이용해 마약 투약을 신고하겠다고 협박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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