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 연속 치킨 뜯으며 그랜드 파이널 순조로운 ‘4위’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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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가 완벽하게 부활했다.
마지막 무대인 '2023 펍지 글로벌 시리즈(PGS) 1' 그랜드파이널 첫 날, 첫 매치부터 치킨을 뜯더니 두 번째 경기까지 연속으로 기세를 뽐낸 것.
이날 젠지는 매치1, 매치2 연속 치킨을 포함해 상위권을 장악하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결국, 마지막 17게이밍과 근접 교전에서 승리하며 치킨을 챙긴 젠지는 연속 치킨 획득에 성공하며 선두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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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지윤기자] 젠지가 완벽하게 부활했다. 마지막 무대인 ‘2023 펍지 글로벌 시리즈(PGS) 1’ 그랜드파이널 첫 날, 첫 매치부터 치킨을 뜯더니 두 번째 경기까지 연속으로 기세를 뽐낸 것. 특유의 안정적인 운영을 앞세운 젠지는 상위권인 4위에 안착하며 기분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젠지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2023 PGS 1’ 그랜드 파이널 1일 차에서 43점 21킬로 4위에 올랐다. 다른 한국 팀인 기블리는 32점 22킬로 9위, 다나와는 21점 19킬로 15위에 위치했다.
이날 젠지는 매치1, 매치2 연속 치킨을 포함해 상위권을 장악하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그러나 후반 매치에서는 아쉬운 조기 탈락을 맞으며 경기를 빠르게 매듭지었다.
매치1은 미라메에서 열렸다. 젠지는 자기장 안을 들어가기 위해 외곽에서부터 천천히 운영에 집중했다. 큰 킬 교환 없이 초반을 보낸 젠지는 소닉스를 끊으며 킬을 올리기 시작했다. 이후 민가에서 자리를 잡은 젠지는 자기장 안쪽으로 진입하는 팀들을 노렸고, 풀 전력을 유지했다.
기블리, 티안바 이스포츠, 데이트레이드 게이밍과 톱 4에 오른 젠지는 차분하게 티안바와 데이트레이드 게이밍을 무너뜨리면서 총 4킬 치킨으로 마무리했다.
두 번째 전장인 매치2, 젠지는 이번에도 영리하게 경기를 이끌었다. 초반 전력을 한 명 잃으며 불리하게 출발했지만 안정적이게 외곽에서 천천히 진입했다. 유리한 자기장을 점한 젠지는 바깥에서 들어오는 팀들을 상대로 4킬을 기록했고, 최종 네 팀에 남았다.
젠지는 17게이밍, 소닉스와 3자 교전을 펼쳤다. 탈락한 루미너시티 게이밍을 뒤로 한 채, 두 팀의 대결을 지켜보며 치킨의 기회를 노렸다. 결국, 마지막 17게이밍과 근접 교전에서 승리하며 치킨을 챙긴 젠지는 연속 치킨 획득에 성공하며 선두에 올랐다.
그러나 젠지는 매치 3부터 일찍 탈락하면서 선두를 유지할 힘을 잃었다. 중반까지 경기를 끌고 갔지만 위기를 넘기지 못하고 단 5점 추가하며 다른 팀의 추격을 허용했다.
마지막 매치 6, 젠지는 선두 자리를 빼앗었던 나투스 빈체레가 빠르게 탈락하면서 탈환 기회를 노렸지만 다나와에게 발목을 잡히면서 4위로 끝을 맺었다.
merry061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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