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사부3' 한석규, 국대 선수 생명 고려한 수술 집도 "둘 다 안 잃어"[★밤TView]

정은채 기자 2023. 5. 6.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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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닥터 김사부3'에서 한석규가 사려 깊은 모습을 보였다.

5일 오후 방송된 SBS 새 금토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3' 에서는 오전에 서우진(안효섭 분)이 꾀병으로 진단 내린 후 돌려보냈던 스키점프 국가대표 선수가 응급실로 다시 실려오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국가대표 선수의 응급 수술을 집도하던 서우진은 김 사부에게 연결해 뉴로라피(신경봉합술)을 먼저 할지 아니면 동맥혈관을 먼저 잡을지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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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정은채 기자]
/사진='낭만닥터 김사부3' 방송화면 캡쳐
'낭만닥터 김사부3'에서 한석규가 사려 깊은 모습을 보였다.

5일 오후 방송된 SBS 새 금토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3' 에서는 오전에 서우진(안효섭 분)이 꾀병으로 진단 내린 후 돌려보냈던 스키점프 국가대표 선수가 응급실로 다시 실려오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국가대표 선수의 응급 수술을 집도하던 서우진은 김 사부에게 연결해 뉴로라피(신경봉합술)을 먼저 할지 아니면 동맥혈관을 먼저 잡을지 물었다. 생명을 구하기 위해서는 동맥 혈관을 먼저 잡는 게 당연했지만 해당 환자가 국가대표 선수이기 때문에 최대한 다리를 잃지 않음으로써 선수 생명을 지켜주고자 했던 서우진의 사려 깊은 고민이었다.

김 사부가 두 선택 사이에서 고민하던 중 차진만(이경영 분)이 등장했고, 그는 "모든 수술은 환자 생명이 우선, 환자의 안전이 그다음, 기능적인 선택은 가장 마지막이다. 아는데 왜 시간을 끄냐. 설마 이 상황에 뉴로라피 부터 해볼까 하는 미친 생각을 하는 거 아니지?"라고 물었다. 이에 서우진은 "저 환자는 선수 생명을 잃으면 생명을 잃은 거나 다름없다"라며 환자의 삶을 고려한 답을 했다. 그러나 차진만은 "수술 시기를 놓쳐서 선수 생명을 잃으면 다리까지 잃게 돼"라고 했다. 이에 김 사부는 "아니면 둘 다 잃지 않을 수도 있고"라고 답한 후 수술실에 환자의 좌측 발 혈색 확인을 요청했다.

수술실로부터 혈색이 돌아왔고, 봉합까지 모두 마쳤다는 답변을 들은 김 사부는 "뉴로라피 부터 해라"라고 지시했다. 그리고 차진만에게 "증상 확인했잖아. 좌측 발 혈색 돌아왔다는 말 못 들었어? 두 개 동맥 중 하나는 손상되지 않았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신경부터 봉합해도 무리는 안된다는 뜻이다. 왜 이래 아마추어 같이. 놓쳤냐?"라고 기선을 제압한 후 직접 수술실로 들어갔다.

차진만은 김 사부를 따라 수술실에 들어가려는 차은재에게 "저렇게 충동적이고 무모한 수술을 같이 들어가겠다고?"라며 발끈했다. 이에 차은재는 "무모한 게 아니라 저희가 보지 못한 부분까지 보고 계신 거다. 외상 경험이 워낙 많다 보니까"라고 답했다.

옆에 있던 서우진 역시 "그 사람이 누구든 어떤 일을 하고 어떤 위치에 있던 사람이든 그냥 머리에 딱 하나만 꽂고 간다. '무슨 일이 있어도 살린다' 이게 선생님이 우리에게 주신 첫 가르침이다. 지금 저 환자 목숨에는 선수 생명도 포함되어 있다"라며 김 사부를 대변했다. 그리고 "가끔은 미치지 않고서는 도달할 수 없는 영역이 있다. 그걸 사부님은 낭만이라고 하셨다"라고 말한 후 함께 수술실에 들어갔다.

정은채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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