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 광팬 '베수비오 여신' 아나운서도 '광란의 밤'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이탈리아 세리에A 관련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아나운서인 플로리아나 메시나는 나폴리의 광팬이다. 별명도 ‘베수비오의 킴 카디시안’이다. 베수비오는 나폴리 인근에 있는 로마시대 폭발해 폼페이 대참사를 일으켰던 그 화산이다.
메시나는 나폴리 팬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육체파 아나운서이다. 나폴리의 전설인 디에고 마라도나가 그려져 있는 벽화 앞에서 사진을 찍는 등 나폴리 팬임을 자랑한다.
데일리스타는 5일 ‘베수비오 킴 카디시안’이라는 별명을 가진 TV호스트도 나폴리 우승에 기뻐했다고 보도했다. 당연한 이야기이다.
나폴리는 33년의 기다림 끝에 세리에 A우승을 차지했다. 나폴리는 우디네세를 상대로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팬들은 밤새 33년만의 우승파티를 열며 광란의 밤을 보냈다.
메시나는 나폴리의 열렬한 팬이며 이탈리아 한 스트리밍 채널의 아나운서로도 활동중이다. 그녀는 정기적으로 자신이 나폴리 팬임을 거리낌없이 자랑한다.
메시나는 2011년 처음으로 이탈리아 방송에 나왔다. 아나운서가 아니라 한 연애 프로그램에 나서서 인기를 끌었다. 갈색머리와 멋진 미모로 명성을 얻었지만 나이가 어려서 퇴툴되기도 했다.
이후 메시나는 스트리밍 채널에서 세리에 A를 담당하는 아나운서가 됐다. 게다가 킴 카디시안가 비슷할 정도로 닮아서 나폴리팬이어서 나폴이의 대표적인 유적인 베수비오와 킴 카디시안을 합성햇거 ‘베수비오의 킴 카디시안’이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워낙 미모를 자랑하고 축구에 대한 상식이 풍부한 아나운서이기에 메시나는 저 멀리 바다건너 EPL팬들조차도 그녀의 팬이됐다.
지난 해 말 영국 축구팬들이 메시나를 게리 리네커를 대신해야한다고 난리를 피웠다. 방송인으로 변신한 리레커가 진행하는 BBC ‘오늘의 경기’에 메시나를 투입하라는 요구였다.
팬들은 재미없는 리네커의 방송을 보는 것보다 메시나가 진행하면 그녀의 미모로 인해 방송이 더욱 더 재미있고 흥미로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나폴리의 세리에 A 33년만의 우승을 축하하기위해 몰려든 팬들간에 총격사건이 발생하는 등 1명이 사망하고 4명은 중상을 입었다. 또 다른 3명도 다쳐 병원으로 후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야말로 나폴리는 광란의 밤을 보냈다.
[나폴리의 광팬인 메시나 아나운서. 나폴리의 우승을 축하하면서 광란의 밤을 보내고 있는 나폴리 팬들. 사진=메시나 관련 소셜미디어,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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