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지난달 일자리 25만3000개 증가…금리인상 고민 깊어진 Fed

이지훈 2023. 5. 5. 23:4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의 지난달 일자리가 25만3000개 증가했다고 미국 노동부가 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18만명을 크게 웃돈 수치다.

 지난 4월 실업률은 시장전망치인 3.6%보다 더 낮은 3.4%를 기록했는데, 이는 1969년 이후 최저 수준이다.

미국 노동시장에서 일자리가 늘고, 임금이 증가한 것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게는 또 다른 숙제를 던져줄 전망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AFP


미국의 지난달 일자리가 25만3000개 증가했다고 미국 노동부가 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18만명을 크게 웃돈 수치다. 

이로써 월간 신규고용은 올해 1월 47만2000명 급증한 뒤 2월(32만6000명)과 3월(16만5000명)으로 하락했다가 다시 반등에 성공했다. 실업률은 줄고, 임금은 늘었다. 지난 4월 실업률은 시장전망치인 3.6%보다 더 낮은 3.4%를 기록했는데, 이는 1969년 이후 최저 수준이다. 시간당 평균 임금은 4.4% 증가해 전망치(4.2%)를 웃돌았다.  

미국 노동시장에서 일자리가 늘고, 임금이 증가한 것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게는 또 다른 숙제를 던져줄 전망이다. 올 들어 빅스텝을 연거푸 밟은 연준의 역대급 긴축에도 노동시장이 둔화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다. 연준은 이번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더 인상하면서 2007년 8월 이후 최고 수준까지 끌어올렸다. 

문제는 잇따른 미국 지방은행 파산이 경기침체로 확산될 수 있다는 점이다. 파월 의장은 향후 금리 동결 여부에 대해 “아직 인플레 둔화 속도가 느리다”고 선을 그으면서도, “금융불안으로 인한 신용 여건에 따라 경제와 고용이 둔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시장에선 긴축 종료 가능성을 암시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지훈 기자

클래식과 미술의 모든 것 '아르떼'에서 확인하세요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