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독일 산업수주 10.7%↓..."자동차 수주 절반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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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최대 경제국 독일의 경기동향을 보여주는 2023년 3월 산업수주가 전월 대비 10.7% 크게 감소했다고 마켓워치와 AFP 통신 등이 5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독일 연방통계청은 이날 3월 산업수주 지수(계절조정치)가 자동차 제조 부문의 수주가 거의 절반까지 줄면서 이같이 저하했다고 발표했다.
최근 수개월 동안 산업수주가 늘면서 독일이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와 그로 인한 에너지 위기를 잘 이겨내고 있다는 기대를 높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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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유럽 최대 경제국 독일의 경기동향을 보여주는 2023년 3월 산업수주가 전월 대비 10.7% 크게 감소했다고 마켓워치와 AFP 통신 등이 5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독일 연방통계청은 이날 3월 산업수주 지수(계절조정치)가 자동차 제조 부문의 수주가 거의 절반까지 줄면서 이같이 저하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 중앙치는 2.2% 하락인데 실제로는 이를 역으로 8.5% 포인트나 대폭 웃돌았다.
낙폭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심각했던 2020년 이래 가장 컸다.
자동차 제조 수주가 전월보다 47.4% 급감해 전체 산업수주 통계에 막대한 영향을 주었다.
연방통계청은 자동차 제조 부문이 2월에는 수주가 급증했지만 1개월 후 그 대부분이 구체화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최근 수개월 동안 산업수주가 늘면서 독일이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와 그로 인한 에너지 위기를 잘 이겨내고 있다는 기대를 높여줬다.
하지만 3월 산업수주 급감은 경제상황에 관해 다시 한번 경종을 울린 것으로 매체는 평가했다.
현지 이코노미스트는 "3개월 연속 상승 후 신규수주는 3월에 말 그대로 붕괴하면서 하향기조가 재개했다"고 분석했다.
이코노미스트는 "수출 주도 독일산업에는 세계적인 금리 상승이 리스크다. 또한 원재료 부족 때문에 지연한 수주 물량을 처리하는 작업도 일단락되면서 줄고 있다"고 지적했다.
3월 해외 수주는 2월에 비해 13,3%, 국내 수주 경우 6.8% 각각 줄어들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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