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변호사’ 우도환, 백성들 도운 의리가 보은으로! ‘누명’ 벗었다 (종합)
우도환이 그동안 어려운 이들을 도왔던 의리 덕분에 목숨을 구하고 누명을 벗었다.
5월 5일 방송된 MBC 금토 드라마 ‘조선변호사’에서 강한수(우도환)는 추대감(최무성)을 죽였다는 누명을 쓰고 관아에 잡혀갈 위기에 처했다.
강한수는 범인이 아니라며 막아준 소원(김지연)의 정체가 공주 이연주라는 사실을 알고 충격에 빠졌다. 충격과 혼란에 빠진 강한수는 “가장 심한 거짓말을 했다”라며 이연주를 원망했다. 그는 자신을 잡아가라며 일부러 끌려갔다.
이연주 역시 괴로워하면서 소원각으로 돌아왔다. 이연주는 ‘이게 진짜 내 선물이야. 너는 내가 지킬 테니까’라며 강한수가 두고 간 편지와 가락지를 보며 괴로워했다.
이연주는 원상 옆에서 강한수를 도울 증거를 찾겠다며 유지선(차학연)과의 혼인을 결심했다. 유모 홍씨(신동미)는 “판윤대감과 혼인을?”이라며 놀랐다. “여인의 행복은 어찌 하시냐”라는 홍씨에게 이연주는 “여인으로서의 행복은....소원이가 가졌잖아. 그걸로 충분해.”라고 답했다.
유지선은 강한수를 찾아가 “그동안은 자네가 운이 좋았지.”라며 빈정댔다. 강한수가 “운이라니. 실력이오. 이번에도 실력으로 나갈 겁니다.”라고 대꾸하자 유지선은 “그럼 내 혼례식에 자네도 초대해야겠군”라고 말했다. “공주님과 혼인할 것이다. 꼭 와서 축하해다오”라는 유지선 말에 강한수는 소원과의 시간을 떠올리며 괴로워했다.
강한수는 감옥에 찾아온 동치(이규성)에게 “추대감을 죽인 진범을 잡긴 힘들 거야”라고 말했다. “관점을 바꿔. 그날 내가 죽일 수 없단 걸”이라며 강한수는 동치에게 조언했다.
동치는 바로 강한수를 돕기 위해 증인을 찾아다녔다. 오월(주아)과 정향(유예빈)도 “재물이 필요할 것입니다”라며 자신들이 가진 패물을 내놓았다. 그때, 배 밖에 은수(한소은)이 돈꾸러미를 두고 가고, 동치는 바로 발견하고 기뻐했다.
동치는 강한수를 위협하던 추살(이찬종) 무리를 찾아다녔지만 결국 찾지 못했다. 동치는 또 다시 고문이 시작된 관아에 들이닥쳐 “강한수가 추대감을 죽일 수 없단 걸 증명할 증인이오!”라며 외쳤다. 강한수가 도와준 사람들이었다.
좌참찬은 “추국장에 난입한 벌을 받아야 할 것이다! 장 10대! 그래도 할 것이냐!”라며 위협했다. 그럼에도 증인들은 선뜻 “그러겠나이다!”라며 물러나지 않았다. 그동안 강한수가 도움을 줬던 사람들도 몰려와 관아 밖에서 그를 응원했다.
증인들은 “강한수는 그 시간에 마포나루에 있었습니다!”, “막걸리집에 있었습니다!”, “야바위꾼을 방해했습니다!”라며 그의 행적을 밝혔다. 증인들의 증언에도 불구하고 좌참찬은 “모두 친하거나 도움을 받은 사람들이다”라며 외면했다.
그때, 추살이 나타나 “그는 범인이 아니오!”라며 나섰다. 추살은 “저는 강한수와 사이가 좋지 않습니다. 그날 종일 강한수를 혼내려고 미행했었기 때문에 잘 압니다”라고 증언했다. “거짓일 경우 목을 내놓겠습니다!”라는 추살의 강경한 태도에 좌참찬은 할 수 없이 강한수를 석방시켰다.
증인들을 비롯한 백성들이 풀려난 강한수에게 환호성을 보냈다. 그런 그들을 둘러보며 강한수는 ‘아버지. 이제 답을 알았어요.’라고 중얼거렸다.
어린 강한수는 강율관에게 “아버지, 우리는 왜 가난한 거예요? 아버지가 중인 중 가장 출세했다는데. 그래도 부자는 안 되는 거예요?”라고 말했던 적이 있다. 강율관은 법을 만들고 지키는 사람이라 부자는 되기 어렵다고 답했고, 어린 강한수는 “전 법관도 무관도 안 될래요. 부자가 될래요”라고 말했다. 그 기억을 떠올리며 강한수는 ‘전 꿈을 이뤘어요. 부자가 되었어요.’라고 속으로 말했다.
강한수가 몸을 회복할 무렵 이연주가 그를 찾아왔다. 이연주는 강한수에게 강율관의 편지를 전하겠다고 받은 게 자신이라고 밝혔다.
얘기를 들은 강한수는 “넌 우리가 연이 아니라 빚이라 했지.”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내 “넌 나한테 기적이 아니라 저주고, 우린 악연이다. 우리가 앞으로 함께 할 일은 죽어도 없을 거야.”라며 돌아섰다.
다음날, 강한수는 궁궐에 무턱대고 가서 이휼(송건희)을 불러냈다. “저어언하!!! 선물을 갖고 왔나이다”라며 강한수는 “저는 외지부이자 전하의 벗이기도 합니다. 좋은 술을 가져왔나이다.”라고 뻔뻔하게 나갔다.
결국 이휼과 독대한 강한수는 “공주님께 못들으셨습니까. 제가 누군지”라고 말했다. “전하께서 전하의 백성을 지킬 수 있다는 걸 증명하소서.”라고 큰소리치던 강한수는 유지선의 등장에 놀랐다.
이연주의 생일이란 말에 돌아나오던 강한수는 결국 이연주와 마주치고 말았다. 신발을 신겨주며 강한수는 씨름 부상으로 받은 꽃신을 떠올리며 “부디 저 있는 곳에만 걸음하지 마시라”라며 돌아섰다.
그동안, 동치는 오월과 정향에게서 얘기를 듣고 강한수가 궁궐에 찾아갔다는 걸 깨달았다. 기절초풍한 동치 앞에 강한수는 어린 아기를 등에 업고 나타나 또 기절하게 만들었다.
시청자들은 강한수와 이연주의 꼬인 인연에 안타까워했다. “강한수 매번 목숨줄로 도박 거네”, “강한수와 이연주 사이 괜찮겠나”, “내일 재밌겠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이날 방송된 MBC 금토 드라마 ‘조선변호사’는 소송 따위 불가능했을 것 같은 조선시대에 법조인이었던 외지부의 이야기를 다룬 조선판 법정 복수 드라마다.
‘조선변호사’는 동명의 사극 웹툰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스물다섯 스물하나’의 김승호 감독과 ‘금수저’를 공동 연출한 이한준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7일의 왕비’의 최진영 작가가 극본을 집필했다.
MBC 금토 드라마 ‘조선변호사’는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저녁 9시 50분에 방송된다.
iMBC 김민정 | 화면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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