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폭우로 제주도ㆍ광주ㆍ 전남 폭우 피해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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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쏟아진 폭우에 제주도와 광주ㆍ전남에서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제주도에는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리면서 제주를 오가는 항공기 200여편이 결항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광주에서도 강풍과 폭우로 인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전날부터 내린 비는 오후 10시 기준 장흥 관산 334.5㎜, 보성 251.8㎜, 강진 220.7㎜, 완도 219㎜, 장흥 191㎜, 해남 185.8㎜, 광주 114.8㎜ 등 누적 강수량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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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는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리면서 제주를 오가는 항공기 200여편이 결항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지난 3일부터 오늘(5일) 오후 8시까지 제주도의 누적 강수량은 삼각봉 980㎜, 사제비 733.5㎜, 성판악 707.0㎜, 가시리 361.5㎜, 와산 324.0㎜, 서귀포 373.3㎜, 성산 242.8㎜, 제주 148.7㎜가 내렸습니다.
오늘(5일) 제주공항을 오가는 항공기 488편(출발 238편, 도착 235편) 중 국내선 216편(출발 60편, 도착 73편)이 기상악화로 결항했습니다.
제주소방안전본부에는 총 10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고, 지난 3일부터 접수된 피해는 모두 30건입니다.
오늘(5일) 오전 9시2분께 제주시 연동의 한 건물에서는 강풍에 의해 외벽 판넬이 도로에 떨어져 나갔고, 오전 9시40분 연동의 또다른 건물에서도 외벽 타일이 차량에 떨어졌습니다.
광주에서도 강풍과 폭우로 인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지하철 1호선 공항역에서는 대합실에 흙탕물이 들이차면서 오후 4시 42분부터 1시간 10분가량 열차가 무정차 통과했습니다.
오후 7시쯤에는 광주 북구 삼각동 일대에서 비바람에 쓰러진 가로수가 전선에 닿으면서 전력 공급이 끊겼습니다.
국제고등학교와 고려고등학교 인근 아파트 단지와 상가 건물 772가구에 전력 공급이 끊기면서 휴일을 보내는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전력 공급은 2시간 20분 만인 오후 9시 20분쯤 재개됐습니다.
전남에서는 농업 분야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고흥과 강진, 보성군에서 모내기를 끝낸 논 약 175㏊가 빗물에 잠겼습니다.
장흥과 보성, 강진 등에서는 밀과 보리 경작지 약 525㏊에서는 작물 쓰러짐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전남도는 피해 규모와 면적이 늘어날 수도 있을 것으로 파악 중입니다.
전날부터 내린 비는 오후 10시 기준 장흥 관산 334.5㎜, 보성 251.8㎜, 강진 220.7㎜, 완도 219㎜, 장흥 191㎜, 해남 185.8㎜, 광주 114.8㎜ 등 누적 강수량을 보였습니다.
많은 비와 강한 바람은 6일 새벽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측됩니다.
이번 폭우는 가뭄 해갈에는 도움이 됐습니다.
이틀간 268.5㎜의 비가 내린 완도 보길도에서는 섬마을 식수원인 부황제의 저수율이 100%에 도달했습니다.
완도군은 보길도 등 섬마을에서 지난해 3월부터 이어진 제한 급수를 순차적으로 해제할 예정입니다.
광주지방기상청 관계자는 "일부 지역에는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가 넘는 강한 비가 내리겠다.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달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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