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와도 즐거워요”…어린이날 행사장 북적
[KBS 울산] [앵커]
어린이날인 오늘 기상악화로 야외행사가 취소되거나 실내로 전환됐는데요.
그래도 아이들은 마음껏 뛰놀며 어린이날 하루를 즐겼습니다.
신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실내체육관에 마련된 어린이날 행사장이 사람들로 가득 찼습니다.
아이들은 경찰 제복을 입고 멋진 경찰관 흉내를 내보기도 하고, 의용소방대의 지시에 심폐소생술도 해봅니다.
노느라 지친 아이들은 맛있는 간식을 먹으며 다시 뛰어 놀 준비를 합니다.
실내 놀이터에선 아이들이 아빠, 엄마와 함께 놀이기구를 타며 함박 웃음을 짓습니다.
[황순규/울산 동구 : "아들이 맞는 첫 어린이날인데 이렇게 함께 와서 너무 좋은 것 같고 이렇게 좋은 곳을 이쁘게 꾸며주셔서 아이들과 함께 놀 수 있어서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울산과학관에 마련된 어린이날 행사장에도 사람들이 몰렸습니다.
3D 프린터를 이용해 멋진 공예품을 만들거나, 직접 탄산음료를 만들어 먹으며 과학 지식도 익힙니다.
[신재이/경기도 광명 : "만들어 먹을 때는 하얀색이고, 사서 먹을때는 노란색이고, 만들어 먹을 땐 맛있고, 사서 먹을 때도 맛있어요."]
울산시립미술관에선 아이들이 미술품도 보고, 인형에 색칠을 하며 나만의 인형을 만듭니다
[조민설/울산 북구 : "미술관 구경 와서 너무 재미있고, 인형 만들기도 너무 재미있어요."]
101회 째를 맞는 어린이날은 기상악화로 취소된 행사가 많고, 많은 행사가 실내로 전환됐습니다.
비가 내려 아쉽지만 아이들은 숙제도, 학원 걱정도 없이 어린이날을 만끽했습니다
KBS 뉴스 신건입니다.
촬영기자:김용삼
신건 기자 (go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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